[대전=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한화 이글스가 뷰캐넌 맞춤형 타선을 들고 나왔다.
한화는 2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시즌 12차전에 뷰캐넌 상대로 강점을 보이는 타자들을 하위타선에 집중 배치했다.
한화는 이날 문현빈(2루수) 닉 윌리엄스(우익수) 노시환(3루수) 채은성(지명타자) 김인환(1루수) 최재훈(포수) 오선진(유격수) 최인호(좌익수) 장진혁(중견수)로 뷰캐넌에 맞선다.
포커스는 5번부터 9번까지 하위타선. 뷰캐넌 천적들이다.
김인환은 통산 12타수5안타, 올시즌 8타수4안타다. 최재훈은 32타수13안타, 올시즌 2타수2안타다. 삼성 시절 옛 동료 오선진은 14타수7안타로 5할이 넘는다. 장진혁은 11타수5안타로 선발 출전 기회를 잡았다.
하위타선의 뷰캐넌 공략 과정을 지켜보는 것이 이날 경기의 관전 포인트가 될 듯 하다.
한화 3번 노시환은 올시즌 뷰캐넌을 상대로 홈런 2방, 2루타 2방 등 9타수5안타(0.556)으로 강했다. 최근 10경기에서 6홈런, 19타점을 몰아치며 데뷔 첫 30홈런 고지 정복까지 한걸음을 앞두고 있는 상황.
한화 최원호 감독은 이날 경기 전 "연승 중이었다면 타선을 그대로 뒀을텐데 분위기 전환 차원도 있고, 뷰캐넌에 강하지 않은 이도윤 이진영 선수가 마침 쉬어줘야 할 타이밍"이라고 타선 조정의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뷰캐넌에 강한 하위타자들의 활약이 오늘 승부의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한화는 선발 투수로 전환해 맹활약 하고 있는 우완 이태양이 선발 출격해 상승세 삼성 타선을 상대한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