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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나가는 LG' 훈련 분위기부터 유쾌, 쥐가 난 박해민부터 배트 고르는데 신중한 문보경까지 '싱글벙글' [잠실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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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박해민의 과장된 타격폼에 선수들이 빵 터지고 말았다'



주중 3연전 경기 중 앞선 두 경기가 우천 취소되면서 강행군 속 꿀맛 같은 휴식을 취한 LG 선수들이 24일 롯데전을 앞두고 그라운드에 나와 힘차게 배트를 돌렸다.



푹 쉬고 나온 야수들은 평소보다 더 파이팅 넘치는 모습으로 훈련을 소화했다. 타격 훈련 전 신민재와 문성주에게 다가간 문보경은 배트를 유심히 살피기 시작했다. 이리저리 둘러보던 문보경은 결국 본인 배트가 제일 마음에 들었는지 신민재에게 '형 배트는 나랑 안 맞아'라는 제스처를 취한 뒤 타격 케이지로 향했다.



문보경이 떠난 자리에 나타난 박해민은 문성주 앞에서 과장된 타격폼으로 스윙하며 분위기를 띄웠다. 이때 순간 팔에 쥐가 난 박해민이 통증을 호소하자 문성주는 빵 터지고 말았다. 선배 박해민의 유쾌한 행동에 그라운드 분위기는 더 밝아졌다.



이어진 훈련에서 잠시 모인 문보경, 박해민, 홍창기는 서로 타격에 대해 조언을 해주는 모습이었다.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LG 트윈스. 1위 팀은 경기 전 훈련 분위기부터 유쾌했다. 1994년 이후 29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을 노리는 LG. 24일 롯데와의 경기 전까지 104경기를 소화했다. 64승 38패 2무 승률 0.627. 2위 KT와 6.5 경기 차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팀 타율 0.285 1위. 팀 평균자책점도 3.59 1위. 투타 조화 속 1위를 달리고 있는 LG 트윈스. 경기를 준비하는 선수들 표정도 밝았다.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 6승 5패로 롯데전 근소하게 우위를 점하고 있는 LG는 켈리를 5위 두산과 2.5경기 차 7위 롯데는 반즈를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