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경기 초반 이야기한 부분이 잘됐다."
NC 다이노스 2군은 2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 2군과의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3대1로 7회 강우콜드로 승리했다. NC 2군은 6연패에서 탈출했다.
선발 투수 이준호(23·NC 다이노스)의 호투가 빛났다. 경남고-성균관대를 졸업한 이준호는 2023년 신인드래프트 6라운드(전체 54순위)로 NC에 입단했다.
지난 4월과 7월에 1군에 올라와서는 10경기 나와 19⅔이닝을 던져 경험을 쌓았다. 퓨처스리그에서는 12경기 3승3패 평균자책점 4.61을 기록했다.
2일 두산전에서는 5이닝 동안 5안타(1홈런) 1볼넷 2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이준호에 이어 노시훈과 이민호가 각각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팀 승리를 지켰다.
경기를 마친 뒤 이준호는 퓨처스팀 SNS를 통해 "오늘 경기 상대 타자들을 상대로 빠른 승부를 하고 싶었는데, 뜻대로 잘 된 것 같다. 팀이 연패를 하고 있었는데 이겨서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호투 비결에는 지난해 1차지명으로 입단한 포수 박성재와의 환상 호흡이 있었다.
이준호는 "어제(1일) 경기를 보면서 상대 타자들이 직구 타이밍을 많이 보고 들어오는 것 같아서, 경기 전부터 (박)성재와 카운트 공략에 대해서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경기 초반 이야기 한 부분이 잘 되어서, 그 뒤에 이닝을 편하게 가지고 갈 수 있었던 것 같다"고 했다.
이준호는 이어 "많은 경기를 나서면서 상대 타자에 대한 공략하는 방법에 대해 공부가 많이 된 것 같다. 최근에는 직구든 변화구든 상대 타자 개개인의 장단점을 파악하면서 자신 있는 공을 한 번 더 던질 수 있는 생각도 하는 것 같다. 위기 상황에도 타이밍의 변화를 가져가보면서 타자들과의 싸움에서 이길 수 있도록 연습 중"이라고 이야기했다.
퓨처스에서 꾸준하게 경기에 나서고, 1군 무대를 밟는 등 풍부한 경험을 쌓은 이준호는 한 단계 더 성장해갓다. 이준호는 "프로 첫 시즌을 보내면서 경기 수가 많기 때문에 그 속에서 꾸준히 할 수 있는 루틴에 대한 필요성을 많이 느꼈다. 컨디션에 상관없이 반복적인 루틴을 해야겠다고 제일 먼저 생각했고,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항상 준비를 확실하게 해서 마운드에 오를 수 있도록 노력 중"이라고 했다.
이준호는 "나의 장점인 자신있고 공격적인 투구를 하며, 많은 이닝을 책임지고 팀에 도움이 되는 것이 올해 목표이자 내년 목표이다. 올해의 경험으로 내년 시즌에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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