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공동=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리빌딩 선언과 3년 연속 최하위의 가시밭길, 그 모든 것은 오늘을 위해서였다.
한화 이글스가 차세대 마운드를 완성했다. 한화는 14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4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황준서(18·장충고)를 지명했다. 이번 드래프트에서 가장 좋은 기량을 가진 선수로 주목 받았던 황준서가 일찌감치 한화에 지명될 것이란 평이 나왔고, 손혁 단장도 주저 없이 황준서의 이름을 호명했다.
1m87의 황준서는 고교 최고의 투수로 주목 받았다. 올해 15경기에서 나와서 6승2패 평균자책점 2.16을 기록했다. 49⅔이닝을 던진 가운데 삼진 58개를 잡았고, 4사구는 17개 불과했다. 150km가 넘는 빠른 공에 변화구 또한 일품이라는 평가. 장현석(용마고)이 LA 다저스와 계약을 하면서 빅리그에 도전하자 전체 1순위 후보로 올라섰다.
이로써 한화는 문동주(20·2021년) 김서현(19·2022년)에 이어 3년 연속 전체 1순위로 고교 최고 투수를 데려오는 데 성공했다. 2020시즌 최하위 이후 전면 리빌딩과 중장기 육성을 기조로 세운 한화는 지난해까지 3년 연속 꼴찌를 기록하는 과정에서 숱한 비판에 시달려왔다. 하지만 이를 통해 얻은 전체 1순위 지명권을 활용해 유망주 수집에 나서 각각 고교 시절 빅리그 도전도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아온 문동주와 김서현을 잡는 데 성공했다.
데뷔 첫 해 1군과 퓨처스(2군)팀을 오가며 선발 수업을 받은 문동주는 2년차에 접어든 올 시즌 8승(8패), 평균자책점 3.72를 기록하며 한화 선발진의 한 축으로 성장했다. 시즌 초반 1군 등판 기회를 얻었던 김서현도 퓨처스팀에서 선발 수업을 꾸준하게 받으면서 문동주와 같은 성장의 길을 걷고 있다. 황준서 역시 두 선배와 비슷한 육성 시스템을 거칠 것으로 전망된다.
손 단장은 "우리 스카우트들이 1년 내내 추천했다. 여기 계시는 모든 분들이 원하는 투수 아닐까 싶었다. 미래가 되면 더 원하는 투수가 될 것으로 봤다"고 지명 배경을 밝혔다. 손 단장으로부터 한화 모자와 유니폼을 건네 받고 착용한 황준서는 "아직까지 믿기지 않는다. 손발이 다 떨릴 정도로 기쁘다"고 감격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유니폼을 착용한 소감을 두고 "잘 어울리는 것 같다"고 웃은 뒤 이날 행사장을 찾은 부모에게 "야구하는 8년 동안 감사했다"고 인사를 건네기도 했다. 그러면서 "항상 최선을 다 하고 팀에 꼭 필요한 선수가 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소공동=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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