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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아침부터 현장 티켓을 사기 위해 매표소 앞엔 긴 줄이 늘어섰고, 경기장은 온통 중국 에이스들을 응원하는 격문으로 둘러싸였다. 관중석을 메운 1000여 명의 중국 팬들이 각자 자신이 응원하는 선수의 이름이 새겨진 오색창연 플래카드를 들고 "짜요!짜요!"를 연호했다.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일진일퇴의 승부, 자신이 응원하는 선수의 날선 드라이브가 테이블을 가를 때마다 "꺄악!" 소녀들의 비명이 작렬했다. 이번 대회 남자단식, 복식, 혼합복식 등 5종목 모두 중국 톱랭커간의 결승전이었다. 한국과 중국의 남녀 복식 준결승전도 한국 안방인지, 중국 안방인지 헷갈릴 정도였다. "짜요!"의 데시벨이 "화이팅"을 압도했다. 90% 이상이 젊은 여성팬들이었고, 이들 중 대다수는 아이돌 팬들의 상징인 소위 '대포(망원렌즈)' 카메라를 지참했다. 경기 후 선수단 셔틀버스 앞엔 구름 팬이 운집했고, 이 팬들은 선수단 호텔 앞에도 어김없이 늘어섰다. 대한민국 평창에서 '중국 1강' 스포츠, 탁구의 인기를 새삼 실감한 나날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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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선수권 티켓은 1~5일차 E석(비지정석) 1만원, VIP석 2만원에 판매됐고, 6일차엔 각각 1만5000원, 3만원, 대회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남녀 단복식 준결승, 결승전이 열린 7~8일차엔 E석은 2만원, VIP석은 4만원에 판매됐다. 남녀단체전과 예선전이 열린 평일 3~6일엔 700~800명의 팬들이 들어왔다. 대다수는 중국 원정팬들이었다. 남자 단체전 결승과 개인전이 진행된 7일엔 1026명, 8일엔 1508명의 팬들이 들어찼다. 장우진-임종훈조, 박강현-안재현조와 중국조의 남자복식 준결승이 치러진 9일엔 주말을 맞은 한국 팬, 중국 원정 팬이 한꺼번에 운집하며 총 2189장, 대회 최다 티켓판매를 기록했다. 여자복식 신유빈-전지희조의 준결승전, 남녀 단복식 결승전이 이어진 마지막날 10일엔 1861명의 유료관중을 기록했다. 총 9531명의 유료관중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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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는 이미 지난 1월 부산세계탁구선수권을 한국 방문의 해 'K컬처 관광 이벤트 100선' 중 하나로 선정한 바 있다. 유승민 대한탁구협회장은 "이번 대회 예전처럼 인위적인 관중 동원은 하지 않았다. 예선전이 열리는 평일 낮, 한국 팬들이 평창까지 오기가 쉽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주말은 기대 이상의 팬들이 왔고, 고무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이번 대회는 평창돔 리모델링 후 열린 첫 대회다. 이 또한 평창의 레거시다. 평창에서 꼭 동계종목만 하란 법이 없다. 여름에 선선하고 쾌적한 환경 덕분에 탁구 같은 하계 종목도 충분히 유치 가능하다. 중국 팬들이 정말 많이 왔다. 21억원의 예산으로 10배 이상의 관광, 홍보 효과를 냈다고 본다. 평창군에서도 매우 만족해하고 있다"며 자부심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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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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