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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열린 14일 잠실구장. 가을 야구 티켓을 놓고 시즌 막판까지 치열한 중위권 싸움을 펼치고 있는 두산, SSG, K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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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회말 2사 1,2루 두산 김재호가 친 타구가 중견수 쪽으로 향하자, SSG 선발 엘리아스는 두 팔을 번쩍 들어 올린 뒤 펄쩍 뛰며 포효했다. 투구 수 101개를 기록한 선발 엘리아스 대신 9회 경기를 마무리 짓기 위해 마운드에 오른 서진용의 제구가 갑자기 흔들리며 승부는 알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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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호와 승부에서 초구에 던진 포크볼이 폭투로 연결되며 주자들이 한 베이스씩 더 진루했다. 유격수 땅볼 때 3루 주자 김태근이 홈을 밟으며 스코어는 2대1 1점 차. 김인태는 볼넷, 박계범은 고의4구로 내보내며 2사 만루. 두산 이승엽 감독은 대타 허경민 카드를 꺼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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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경민 배트에 찍히듯 맞은 타구는 유격수 박성한 키를 넘겼다.
더그아웃에서 물통을 통째로 들고나온 양석환과 아이스박스 끌고 나온 정철원까지 캡틴 허경민의 짜릿한 끝내기 안타를 축하해 주려는 동료들 마음은 들고나온 물통 사이즈만큼 넉넉했다.
짓궂은 양석환은 물통에 들어있는 물이 다 없어질 때까지 허경민을 따라다니며 물세례를 이어갔다. 9회말 2사 대타로 나와 경기를 끝낸 허경민은 이 안타로 6시즌 연속 100안타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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