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결혼 10주년을 맞이한 배우 이보영·지성 부부가 솔직한 입담을 뽐냈다.
27일 '얼루어 코리아' 채널에는 '본격 결혼 장려 영상! 이보영♥지성 부부의 연애상담소, 이렇게 다정하기 있나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두 사람은 팬들의 질문에 답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보영은 "이상형은 대체 어디에서 만날 수 있는지"라는 질문을 받고 "이상형은 못 만난다. 만날 수가 없다"라고 단호하게 짚었다. 지성은 "내가 너의 이상형이 아니지?"라며 작아지는 목소리로 물었고 이보영은 "그치. 아니지"라며 웃음을 터트렸다.
"연애 때 썰 풀어달라. 두 분의 공통점과 차이점이 궁금하다"라는 질문에 지성은 "공통점은 둘이 많이 닮았다는 점이고 차이점은 많이 다르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보영은 "성격이 아예 다르다. 남편은 꼼꼼하고 저는 대충 하는스타일이다"라고 말했다. 지성은 "아니지. (아내는) 털털할 것 같으면서도 야무지게 잘 챙기는 편이고 저는 꼼꼼한데 덤벙댄다. 상호 보완이 되는 관계"라며 스윗한 면모를 보였다.
"오랜 연애 기간 동안 권태기가 있었냐"라는 질문에 이보영은 "연애 때는 없었다"라고 떠올렸고 지성은 "결혼해서는 있었어?"라며 깜짝 놀랐다. 이보영은 "아기를 낳고 좀 힘들었다. 정신이 없으니까 서로에 집중하기보다는 포커스가 아이에게 가있었다. 첫째를 낳고서는 힘들고 (출산이) 처음이다 보니 짜증을 냈던 것 같다"라고 밝혔다. 지성은 "아니야. 안 냈어"라며 미소를 지으며 "남녀 관계에서 권태기는 당연히 있을 것 같다. 우리는 연애를 하고 결혼해서도 굉장히 바빴던 것 같다. 함께하는 삶에 집중하다 보면 권태기가 생길 틈이 없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두 분은 결혼 어떤 계기로 결혼했는지"라는 질문도 나왔다. 이보영은 "남편은 항상 제 편이 되어줄 것 같았다. 한 번도 타박을 하거나 뭐라고 한 적이 없고 항상 잘했다고 해줬다"라고 전했고 지성은 "저를 일어나게 해준 존재였다. 용기를 갖고 살아갈 수 있게끔 힘이 되어줬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두 사람을 한 작품 안에서 볼 가능성은 있을까. 이보영은 "남편 얼굴 보고 연기 못할 것 같다. 민망해서 집중도 안 될 것 같다"라며 고개를 가로저었고 지성은 "같이하면 재밌을 것 같긴 하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두 사람은 2013년 결혼했으며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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