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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에페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낼 경우 지난 2002년 이후 무려 21년만에 맛보는 감격이다. 개인전에선 2006년 박세라, 2018년 강영미가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선 나란히 결승에 오른 최인정과 송세라가 금은을 나눠 석권했다. 이또한 2002년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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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중국의 홈그라운드인 항저우. 현장은 온통 '짜요'를 외치는 홈팬들의 응원으로 가득했다. 한국이 초반 열세를 뒤집고 앞서나가자 중국 팬들의 목소리는 더욱 커졌다.
그 중심에 강영미가 있었다. 강영미는 1라운드 시작과 함께 상대 순 위엔의 기세에 3-5로 밀렸다. 송세라-이혜인까지 3라운드를 마쳤을 때의 스코어는 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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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최인정이 14-13으로 첫 역전에 성공했다. 송세라 최인정 강영미까지 8라운드를 마쳤을 때의 점수는 한국 23, 중국 22의 1점차 우세.
두번의 득점 무산 이후 중국이 기어코 24-24 동점을 만들었다. 남은 시간은 50여초. 그래도 개인전 은메달에 빛나는 송세라의 칼끝은 거듭된 심판 판정의 불리함에 주눅들지 않았다. 40초를 남기고 1점, 22초를 남기고 다시 1점을 추가하며 26-24로 앞섰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자 순위에는 거칠게 달려들었다., 송세라와 칼끝이 얽힌 상황에서 거칠게 팔을 휘둘러 떨쳐내 경고를 받았다. 경기 종료 4.1초를 남기고 칼에 문제가 있다며 장시간 경기를 지연시키기도 했다.
하지만 송세라는 끝까지 침착함을 잃지 않았다. 1점, 동시타, 동시타, 1점을 잇따라 따내며 승리를 지켜냈다.
항저우(중국)=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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