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활동 중단' 가수 유열이 '성대 역기능+폐섬유증'으로 몰라보게 야윈 모습을 공개했다.
11월 19일 '에덴교회 0691TV'에는 '충격! 가수 유열에게 무슨 일이 있었길래?!'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한참 활동하던 시절에 비해 사뭇 달라보이는 유열이 "제가 6년 전부터 건강에 이상 신호가 왔다. 성대 역기능과 폐섬유증이 찾아왔고 이후에는 폐렴도 겪게 됐다. 그래서 급 다이어트가 됐다"며 간증을 시작했다.
유열은 "가수면서 라디오 DJ였던 저는 호흡도 힘들고 기침도 많이 하다 보니 말도 노래도 힘들었다. 아내가 '여보 그러다 큰일 난다'고 하더라. 모든 일을 다 내려놓고 5살 아들과 함께 제주도로 내려가 1년살이를 했다"며 "삶에서 처음으로 가져보는 긴 시간이었다. 처음에는
너무 어색했다. 아내의 표현대로 저는 놀아보지 못한 사람이었다. 처음으로 저를 오롯이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비로소 저를 돌아보니까 제 삶과 마음에 아픔이 있고 병들어 있음을 알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어 유열은 "이제는 끊어질 듯한 기침이 어떤 건지, 숨쉬기조차 힘들다는 게 어떤 건지, 내 마음대로 마음껏 걸을 수 없다는 게 어떤 건지, 죽음 앞에서의 원초적 두려움이 어떤 건지 알게 됐다"고 말하면서도 "목이 간지러워서 노래를 잘하지 못했지만 찬송할 때는 기침 한번 나오지 않는다"며 깊은 신앙심을 드러냈다.
한편 유열은 1961년생으로 올해 62세다. 유열은 지난 1986년 MBC '대학가요제'를 통해 데뷔했으며 '이별이래', '화려한 날은 가고', '가을비', '사랑의 찬가' 등을 발매했다. 더불어 1994년부터 2007년까지 약 13년 동안 라디오 '유열의 음악앨범' DJ로 활약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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