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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도도희를 향해 의문의 오토바이 한 대가 빠른 속도로 달려왔다. 위기의 순간 도도희 앞에 구원이 다시 나타났다. 괴한이 뿌린 용액을 온몸으로 막아낸 구원은 도도희를 향해 "남의 소중한 것을 가졌으면 책임감을 가져라"고 했다. 그때 구원의 상처가 사라지자, 도도희는 "그때도 내가 잘못 본 게 아니었다. 너 진짜 정체가 뭐냐"고 물었다. 그러자 구원은 "나는 데몬이다. 너희들은 이렇게도 부른다. 악마"라고 정체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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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지켜본 도도희는 "네가 불타 없어지지 않으려고 계약을 하는거냐. 넌 사람들의 불행을 이용하고 있다"며 "난 너를 이용하지 않을거다. 그럼 나 역시 사람들의 불행을 이용하는거니까"라고 돌아섰다. 이에 구원은 "지금은 여유로워서 그런 말이 나오겠지. 목숨이 위험해지면 결국 내 능력을 이용하게 될거다. 인간의 본성은 데몬보다 더 이기적이니까"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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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도희는 주천숙의 장례식이 끝난 뒤, 그의 집으로 찾아가 주천숙과의 행복했던 시간을 떠올렸다. 그때 구원은 "장례식에서 검은옷을 입는 이유를 아냐. 죽은 사람의 영혼이 알아보고 쫓아올까봐, 그래서 알아보지 못하게 몸을 숨기려고 검은옷을 입는거다"고 했다. 이에 도도희는 "옷을 잘못 입었다. 주 여자 오늘도 너무 외롭겠다. 장례식인데 아는 얼굴은 하나도 없고"라고 하자, 구원은 타투 능력을 이용해 도도희의 의상을 흰색으로 교체한 뒤 "이젠 너를 알아볼거다"고 했다. 그때 나비가 도도희에게 다가왔다. 이에 도도희는 "고맙다. 날 찾아와줘서. 17년 전에도 지금도"라면서 "혹시라도 우리한테 다음이 있다면 그땐 더 열심히 싸우고 더 열심히 사랑하자"며 눈물을 흘렸다.
차 팀장이 말하는 카드가 누군가 부패 정황이라면 그래서 주여사를 죽인거다. 그걸 케는 걸 막으려고"라고 했다. 그러나 가족들은 이 같은 상황을 알고도 "그냥 심장마비로 하자"고 했다.
모든 재산의 조건부 유언장을 작성했다. 유언장을 집행했다. 미래 그룹 계약사 주식 전부를 수증자에게 증여하고 미래그룹의 경영을 맡긴다. 위에 수증자는 도도희로 지정한다. 조건은 증여자 주천숙의 사후 1년 이내 수증자 도도희가 혼인 신고를 하는 것이다. 조건이 이행되지 않을 경우 그 또한 기부한다.
주천숙의 가족들은 "무슨 짓 한거냐"고 소리쳤고, 이에 도도희는 "날 막을 방법은 하나다. 날 죽이는거"라고 했다. 그러면서 "주 여사 지켜봐라. 내가 악마와 손을 잡아서 진실을 밝혀줄테니까"라며 "정구원 씨, 나랑 결혼하자"고 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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