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방송인 전현무가 결혼과 연예대상에 '욕망'을 드러냈다.
19일 방송된 SBS '강심장VS'에서는 '욕망덩어리 VS 금욕덩어리' 특집으로 극 취향 토크가 펼쳐졌다. 욕망을 멈출 수 없는 '욕망덩어리' 대표로는 배우 이무생과 가수 션, 브라이언, 참는 게 일상이 된 '금욕덩어리' 대표로는 아나운서 조우종과 줄리안이 출연했다.
이날 조우종은 자신이 눈치를 많이 보는 성격이라 밝히며 "다른 사람이 내 전화를 불편해할까 봐 전화조차 못 건다"고 토로했다. 조우종의 이야기를 듣던 전현무는 "이제야 이해되는 게 있다"며, 조우종이 자신과 한석준 아나운서를 결혼식에 초대하지 않았다고 폭로했다.
이에 조우종은 "왜냐하면 전현무를 초대하기는 애매했다"면서 "평소 주기적으로 연락하는 사이가 아니니까 뜬금없이 1년에 한 번 결혼식 문자 보내는 건 실례라고 생각했다. 좋은 뜻으로, 전현무를 걸렀다"고 해명했다.
그러자 "전현무 결혼식 때 조우종을 안 부르는 거 아니냐?"는 궁금증이 높아지자, 전현무는 "저는 부른다"면서 "저는 스몰 웨딩은 없다. 비공개 안한다"고 받아쳐 웃음을 안겼다. 또한 문세윤은 "혹시 묻힐까봐 결혼하는 사람 없나 알아볼 것 같다"고 하자, 전현무는 "비수기 때. 월드컵, 올림픽 피해서" 결혼식을 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런가 하면, 전현무는 연예대상에 대한 속내도 살짝 드러냈다. 돈과 명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강심장VS' 시청률 20%와 연예대상 중에 뭘 택할거냐"는 질문에 전현무는 "'강심장VS'는 시청률이 20%까지 나올 필요는 없다"고 답했다. 전현무는 "솔직히 '강심장VS'는 시청률 5%만 나와도 잘되는 것"이라고 하자, 문세윤은 "그럼 '강심장VS' 시청률 5%와 연예대상 중에 어떤거냐"고 집요하게 물었다. 전현무는 "MBC 연예대상이야? 기안84를 제치고?"라면서 올해 MBC 연예대상 최고의 라이벌인 기안84를 견제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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