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낮 12시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故 이선균의 발인이 엄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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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전 이선균과 친분이 깊었던 동료 배우들이 고인의 마지막을 배웅했다. 드라마 '골든타임'을 함께 했던 한 소속사 식구 이성민과 '내 아내의 모든 것'에서 호흡을 맞춘 류승룡, 그리고 절친한 친구 조진웅이 먹먹한 눈물을 쏟아냈다. 고인과 작품으로 인연을 맺은 배우 설경구와 공효진, 김동욱, 유해진 박성웅, 류수영 등도 곁을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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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기생충'으로 월드스타로 부상한 이선균이기에 해외 주요 외신들도 이선균의 비보를 타전했다.
28일 NBC 나이트 뉴스에서는 올해 우리 곁을 떠난 스타들을 조명하면서 할리우드 배우들과 함께 이선균의 이름을 언급하기도 했다.
소속사 호두앤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8일 공식입장을 통해 "발인을 포함해 이후 진행되는 모든 장례 일정은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오니 마음으로만 애도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1975년생인 이선균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에 입학해 1999년 비쥬의 '괜찮아'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면서 데뷔했다. 오랜 무명 시기를 거쳐 32세이던 2007년 MBC 의학 드라마 '하얀 거탑'에서 올바른 직업 윤리를 가진 바른 의사 '최도영' 역과 같은 해 방영한 '커피프린스 1호점'에서 음악가 최한성 역을 맡아 주조연급으로 급부상했다. 이후 '파스타'(2010), '골든타임'(2012) 등 그가 주연을 맡은 드라마가 승승장구했고, 영화로도 보폭을 넓힌 그는 '쩨쩨한 로맨스'(2010), '체포왕'(2011), '화차'(2012), '내 아내의 모든 것'(2012), '끝까지 간다'(2014) 등을 잇따라 성공시키며 흥행보증수표로 자리매김했다. 홍상수 감독의 독립·예술영화 '옥희의 영화'(2012), '우리 선희'(2013) 등에도 출연하며 작품성 있는 영화로도 필모그래피를 채웠다. 이선균은 2019년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에서 박 사장 역을 맡아 일약 월드 스타 반열에 올라섰다. 이 영화는 그해 칸국제영화제에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과 미국 아카데미시상식 작품상을 받았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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