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그룹 슈퍼주니어 출신 한경이 또 한번 배은망덕한 발언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한경은 28일 중국의 한 온라인 채널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그는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와 전속계약을 체결하고 슈퍼주니어로 데뷔, 팀을 탈퇴하기까지의 이야기를 털어놨다.
한경은 "어려운 가정 형편 ??문에 돈을 벌겠다는 생각으로 SM과 13년 계약을 맺었다. 당시 아버지는 '내 자식을 팔았다'고 하더라. 연습생 생활은 매우 힘들었다. 내가 부상을 당했는지조차 몰랐고, 연습생 때 매달 받았던 용돈을 데뷔 후에 갚아야 해서 수입 일부를 회사에 반환해야 했다"고 말했다.
이에 한경은 2009년 SM을 떠나기로 결심, 슈퍼주니어에서도 탈퇴했다. 그는 "슈퍼주니어로 활동하며 나 자신을 잃었다. (탈퇴는) 매우 좋은 선택이었다. 중국으로 돌아와 연기 경력을 쌓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한경의 발언에 팬들은 또 다시 분노했다.
우선 한경은 연습생 시절 SM으로부터 받았던 '용돈'을 다시 빼앗긴 것처럼 묘사했지만, 연습생에게 투자한 비용을 데뷔 후 정산하는 시스템은 한경이나 SM 뿐 아니라 대한민국 모든 기획사에서 표준계약서에 따라 실행하고 있는 합법적인 시스템이다. 회사의 투자비용 회수를 강탈처럼 표현한 것은 분명히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또 슈퍼주니어의 이름으로 전폭적인 지원을 받으며 만든 커리어를 바탕으로 중국에서 성공을 거둔 것이지, 한경 본인만의 힘으로는 현재와 같은 경력을 만들 수 없었을 것이라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한경은 2005년 슈퍼주니어로 데뷔, '쏘리쏘리' 등의 히트곡을 발표하며 글로벌한 인기를 끌었다. 그의 어머니에게 가게를 오픈해줬을 정도로 막대한 수입도 거뒀다. 그러나 2009년 SM에 계약해지 소송을 제기, 2010년 멤버들과의 연락마저 끊은 채 중국에서 독자 활동을 시작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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