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일본)=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류현진(37·한화 이글스)의 일정이 하루 밀린다.
류현진은 1일 일본 오키나와 고친다구장에서 첫 라이브피칭을 할 예정이었다.
지금까지 일정은 순조로웠다. 한화는 류현진의 루틴을 존중하면서 일정을 소화하도록 했다.
류현진은 출국을 앞두고 약 65개의 공을 던질 수 있는 상태라고 자신을 했고, 오키나와 캠프에 합류한 뒤 지난달 23일과 26일에는 불펜 피칭을 소화했다.
최근 불펜 피칭이었던 26일에는 20구씩 세 세트, 총 60개의 공을 던졌다. 패스트볼과 슬라이더, 커브, 커터, 체인지업까지 모든 구종을 점검했다.
최원호 한화 감독은 "전력으로 던졌을 때 어떨까 상상을 해봤다"라며 "계획한 스케줄에 이상이 없으면 개막전에 나가는데 문제가 없지 않을까 싶다"고 평가했다.
이날 라이브피칭에서는 총 65개의 공을 던지면서 몸 상태를 점검한다는 계획이었다.
날씨가 도와주지 않았다. 이날 오키나와 전역에는 많은 양의 비가 내렸다.
계획했던 스케쥴을 제대로 소화하기 위해 류현진은 부슬비를 맞으며 일단 캐치볼을 진행했다. 몸을 푼 뒤 날씨 상태를 지켜보겠다는 입장. 그러나 갑작스럽게 빗줄기가 굵어지면서 결국 취소됐다.
예보에 따라서 시간을 앞당겨서 준비를 하기도 했지만, 결국 라이브피칭은 성사되지 않았다.
캐치볼을 마친 뒤 류현진은 "캔슬!"이라고 외치면서 그라운드를 떠났다.
한화 관계자는 "류현진 라이브피칭 일정이 취소됐다. 2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화는 일찌감치 류현진을 개막전 선발 투수로 확정했다. 1선발로서 자격은 충분했다.
2006년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전체 2순위)로 한화에 입단한 류현진은 7시즌 동안 190경기에서 98승52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2.80을 기록했다. 이후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그는 첫 두 해동안 14승을 거뒀다. 2022년 6월 팔꿈치 수술을 했지만, 지난해 중반에 와서 11경기 3승3패 평균자책점 3.46을 기록했다.
한화의 개막전 상대는 지난해 우승팀 LG 트윈스.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진출 전인 2012년까지 7년간 LG를 상대로 통산 35번 등판했다. 완봉승 3차례를 포함해 22승 8패 평균자책점 2.36으로 천적 모습을 과시했다.
일정에 차질이 생기면서 최 감독은 걱정스러운 마음을 내비쳤다. 최 감독은 "일단 내일(2일) 라이브피칭을 하는 것으로 정했다. 그런데 예보를 보니 내일도 날씨를 봐야할 거 같다. 만약에 내일 다시 생각해봐야할 거 같다. 개막 일정을 제대로 소화하기 어려울 수도 있을 거 같다"고 이야기했다.
최 감독은 이어 "스케쥴이 바뀌면 굳이 무리해서 선발을 끼워넣을 수 없다. 개막전 한 경기만 하는 게 아니다. 늦게 들어가도 한 시즌 계속 던져야 한다. 고민을 해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화는 이날 4이닝 청백전을 계획했지만, 그라운드 사정으로 결국 취소했다.
한편, 오키나와에 캠프를 차린 롯데 자이언츠, 삼성 라이온즈, KIA 타이거즈, KT 위즈도 훈련 일정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다.
오키나와(일본)=이종서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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