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이무생이 한계 없는 캐릭터 열연으로 괴물 소화력을 보여주고 있다.
쿠팡플레이 시리즈 '하이드'에 출연 중인 이무생은 사랑하는 아내 나문영(이보영)에게도 말 못할 비밀을 간직한 남자 차성재 역으로 첫 등장한 데 이어 사건의 핵심 인물로 급부상하며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에서도 통하는 이무생로랑의 연기 품격을 입증하고 있다.
훈남 변호사이자 다정한 아빠 그리고 살가운 남편 차성재 역을 맡은 이무생은 변화무쌍한 캐릭터 열연으로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진폭이 큰 캐릭터의 변화를 다채로운 표정과 비밀스러운 분위기에 디테일하게 담아내며 미스터리 스릴러물 장르를 살리는 신비로운 분위기로 등장할 때마다 호기심과 궁금증을 유발하고 있는 상황.
1, 2회에서는 자신이 운영 중인 로펌이 파산 위기에 처할 정도로 극한 어려움에 봉착하자 하루 아침에 사라져버린 비정한 인물의 내면을 절제된 감정으로 농밀하게 그려냈다. 2회 엔딩에서는 사망한줄 알았던 차성재가 되살아나 총구를 겨누는 강렬한 장면으로 궁금증을 유발하며 압도적인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후 3, 4회에서는 아내 나문영의 집요한 추적에 덜미를 잡혀 망자가 아닌 다른 사람의 인생을 빌려서 숨어 지내는 사실이 밝혀졌고, 도진우(이민재)와 진실 게임을 벌이는 중이다. 차성재의 이러한 활약은 이무생의 유연한 연기 변신으로 매끄럽게 표현돼 등장할 때마다 긴장감을 폭발시켰다.
이무생은 전작 드라마 '마에스트라'에서 옛 여인 차세음(이영애)을 향한 지고지순한 사랑을 드러내는 유정재 역으로 부드럽고 로맨틱한 남자로 열연했다면, '하이드'에서는 미스터리한 분위기로 대변신하며 매순간 카타르시스를 안기고 있다.
드라마 뿐만 아니라 스크린에서도 열연을 이어가며 한계 없는 캐릭터 변신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해 연말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를 통해 왜군 선봉장 고니시 역으로 연기 변신에 성공한 데 이어 올해 첫 주연작이자 흥행 영화 '시민덕희'와 현재 개봉 중인 '당신이 잠든 사이'에서도 장르와 캐릭터를 부드럽게 넘나드는 대변신을 이어가고 있다.
이처럼 이무생은 장르와 캐릭터에 국한되지 않는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으로 '하이드'에서도 대체불가한 존재감으로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의 오묘한 매력을 더하고 있다. 선과 악의 경계에 선 의문스러운 인물 차성재의 진짜 얼굴은 과연 어느 쪽일지 이무생의 명품 연기에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이무생이 출연하는 '하이드'는 매주 토일 오후 10시 쿠팡플레이에서 공개되며, 쿠팡플레이에서 공개된 30분 이후부터는 JTBC에서도 만날 수 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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