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실수도 나왔지만, 정말 잘하고 있다."
KT 위즈 이강철 감독이 '포수 강백호'를 감쌌다. 감독과 동료들을 깜짝깜짝 놀라게 하는 플레이를 한다는 것이다.
20일 비로 취소된 롯데 자이언츠전을 앞두고 만난 이 감독. 전날 역전패 아쉬움이 쉽게 가실리 없었다. KT는 3-1로 앞서다 7회말 상대에 한꺼번에 3점을 내주며 3대4로 역전패했다. 최하위권 탈출이 시급한 상황에서 잡을 경기는 잡아줘야 하는데, 불펜진이 무너지며 경기를 내주니 한숨이 나올 수밖에 없었다.
이날 KT 선발 포수는 강백호였다. 고등학교 때까지 포수를 했던 강백호인데, 올시즌부터 간간이 실전에 투입되고 있다. 이 감독은 "ABS 도입 여부와 관계 없이 백호의 포수 전환을 생각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풀타임 포수로는 아직 무리다. 장성우의 휴식이 필요할 때, 선발 싸움에서 약간 밀려 득점이 필요할 때 강백호가 선발로 투입되고 있다. 6년 동안 포수를 하지 않은 선수라고 생각하면, 기대 이상이다. 하지만 19일 롯데전처럼 9번 잘하다가도 중요한 순간 1번의 실수로 경기를 넘겨주는 일이 나오니 활용법을 잘 고민해야 한다.
이 감독은 "깜짝깜짝 놀란다. 8회 최항을 2루에서 잡는 걸 보고 정말 놀랐다. 유격수 김상수가 한 번 해보자고 해 2루로 쐈다는데, 우리팀에서 그런 플레이는 오랜만에 봤다"고 말했다. 이어 "뒤로 빠질 수 있는 공들도 블로킹을 잘해낸다. 포구도 어설프게 하지 않는다. 정말 포수같다. 아니, 이제는 포지션을 포수라고 해도 무방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 감독도 결정적 실수가 나온 거에 대해서는 아쉽다. 이 감독은 "실력 문제가 아니라, 포수로서의 경기 감각이 떨어지니 그런 장면들이 나온 것이다. 사실 경기 후반 장성우를 교체 투입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 일종의 마무리 포수 개념이다. 그런데 7회 점수차가 크지 않아 강백호가 타석에 1번 더 들어가고 뺄 생각을 하다 타이밍을 놓쳤다"고 설명했다.
이 감독은 "실수도 나왔지만, 투수 리드도 기대 이상이고 정말 잘해주고 있다. 포수 장비도 잘 어울리고, 선배들도 '포수가 네 자리'라고 얘기해준다"고 강백호를 격려했다. 이어 "앞으로도 출전수를 확 늘릴 수는 없겠지만, 지금처럼 강백호를 포수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산=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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