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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시완은 한때 장타력과 어깨를 아울러 갖춘 롯데 안방의 희망이었다. 성민규 전 단장 부임 직후 2차 드래프트에서 베테랑 포수 이해창을 지명하지 않고, 대신 "원하는 급의 포수가 없었다. 기다려보시라"라는 말과 함께 한화 지시완 김주현, 롯데 장시환 김현우의 맞트레이드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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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드 첫해에는 많은 출전시간을 얻지 못했지만, 2021년 73경기 166타석, 2022년 75경기 174타석에 출전하며 주전 포수로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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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성적이 아쉬웠다. 2021년에는 타율 2할4푼1리 7홈런 26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741로 인상적인 활약을 했지만, 2022년에는 3홈런 OPS 0.604까지 추락했다. 경기중 투수에게 공을 돌려주는 과정에서 힘들어하는 이른바 입스 증세도 발목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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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적으로 트레이드의 성패는 한화 쪽으로 기울었다. 김주현은 끝내 잠재력을 터뜨리지 못하고 지시완에 앞서 방출됐다.
140㎞대 중반의 직구 외에 테이크백이 빠른 투구폼, 독특한 커브로 기대를 받았다. 2군에서 선발로테이션을 돌며 대체선발로 꾸준히 가능성을 노크했고, 지난해 말 이름을 최영환에서 최설우로 개명하며 마지막 도전에 나섰지만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지난해 1군 8경기 10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9.90으로 부진했고, 올해는 1군에 올라오지 못했다.
부상으로 쉬던 중 군입대를 택했고, 내년 2월 제대 예정이다. 군 복무중 방출이라는 아픔을 겪게 됐다. 롯데 구단은 유선으로 김서진에게 방출 의사를 전했다.
※ 방출 명단(총 3명)
- 투수(1명) : 최설우
- 포수(1명) : 지시완
- 내야수(1명) : 김서진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