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8, 9등 싸움? 한국시리즈급 접전 예상.
한화 이글스와 KT 위즈가 전반기 마지막 3연전 대전에서 만난다. 관전 포인트가 많은 흥미로운 매치다.
두 팀은 2일부터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3연전을 치른다. 올스타 브레이크를 앞두고 벌이는 마지막 3연전이다.
순위로만 보면 '비인기 매치'가 될 수 있다. 한화는 8위, KT는 9위다. 하지만 최근 분위기를 보면 그런 걱정은 할 필요가 없다. 양팀은 서로를 누르고 올라서야 후반기 반등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엄청난 혈투가 예상된다.
한화는 '명장' 김경문 감독 선임 후 팀이 점점 단단해지고 있다. 8위지만, 5위 SSG 랜더스와는 4경기 차이 뿐이다. KT도 마찬가지. '올해는 정말 치고 올라오지 못할 것'이라는 시선 속에 지난주부터 4연속 위닝시리즈를 달성, 상위팀과의 승차를 줄이고 있다. 한화와 단 반경기 차이고, 3연전 결과에 따라 6위까지도 올라갈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지난해 꼴찌에서 2위로 올라간 경험 있는, '무서운 9위'다.
김 감독이 NC 다이노스 감독직을 내려놓고, 야인으로 있는 사이 이 감독이 김 감독의 대를 잇는 새로운 '명장'으로 거듭났다. 두 베테랑 감독의 지략 대결도 볼만 하다. 특히 올시즌 모든 팀들이 투수난이다. 어떻게 전반기 마지막 3연전에서 투수 운용을 할 지 궁금해진다.
일단 선발 싸움부터 불꽃이 튄다. 한화는 주말 롯데 자이언츠전 2경기를 비로 치르지 못하며 선발진을 아꼈다. 와이스, 류현진, 바리아가 모두 출격 가능하다. KT는 절묘하게 로테이션이 1선발부터 시작이다. 쿠에바스, 벤자민에 29일 삼성 라이온즈전 노게임으로 패전 위기에서 살아난 엄상백까지 준비시킨다.
올시즌 상대전적은 6승3패로 한화가 앞서있다. 3월 개막 7연승을 할 때 대전에서 한화가 3연전을 스윕했었다. 김 감독 부임 후 첫 경기도 수원에서 KT와 했었다. 복귀전 승리 제물도 KT였다.
하지만 KT가 3연승, 최근 10경기 7승1무2패 상승세라 결과는 쉽게 예측이 어렵다. 결국 2일 3연전 첫 번째 경기가 중요하다. 1차전 결과에 따라 3연전 향방이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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