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뜨거운 활약 후 만난 정훈은 녹초가 돼있었다. 롯데 자이언츠는 1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정훈과 레이예스가 7안타 6타점을 합작한 불방망이를 과시한데다 선발 김진욱이 6이닝 2실점으로 역투한 끝에 10대6으로 승리했다.
Advertisement
"내가 야구를 알고 해야된다는 생각이 있는 거 같았다. 나는 야구를 못하니까 매타석, 매경기, 한번의 기회에 목숨을 걸고 뛰어야하는데 그러지 못했다. 자꾸 베테랑답게, 여유있게 야구를 하려고 하고, 잘 하지도 못하면서 웃고 하는게 문제였다."
Advertisement
정훈은 몸상태가 완전하지 않음에도 투혼을 불사르고 있다. 3루와 1루, 때론 좌익수까지 커버하며 불꽃처럼 활약한다. 이날은 온몸을 던지는 슬라이딩과 수비까지 펼쳤다. '다리 괜찮나' 물으니 "전혀 안 괜찮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Advertisement
정훈은 선취 2타점을 올린 첫 2루타에 대해 "역시 간절하게 집중하니까 그런 타구가 나온다. 어떻게든 공을 맞춰야한다는 마음이었다"고 돌아봤다.
"역시 3루보다 편하더라. 3루에 있을 땐 1구1구 땅바닥에 붙어있는 기분이다. 1루 오니까 집에 온 것 같은 편안함이 느껴졌다."
대구=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