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레예스가 오니까 코너가 나가네요."
12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 삼성 라이온즈는 이날 선발 투수인 데니 레예스를 1군 엔트리에 등록하면서 또다른 외국인투수 코너 시볼드를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원래는 다른 선수를 말소하려고 했지만, 코너의 엔트리 제외로 방향이 바뀌었다.
코너는 지난 11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 선발로 나와 3⅓이닝 동안 노히트 경기를 ?다. 4사구가 3개가 있었지만, 한화 타선을 전반적으로 압도했다.
그러나 4회 첫 아웃카운트를 삼진으로 잡은 뒤 갑작스럽게 교체 요청을 했다.
삼성은 "오른 견갑부위에 통증을 느껴 선수 보호차 교체됐다. 몸상태 체크 후 병원 진료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병원 이동을 하지 않은 채 몸 상태를 지켜봤다. 그러나 결국 엔트리 제외 후 휴식을 취하는 방향으로 정해졌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큰 부상은 아니다. 등쪽 근육에 담 증세가 있었다. 휴식 차원 및 관리 차원에서 엔트리를 제외했다"라며 "일단 등록 일정은 지켜볼 생각"이라고 밝혔다.
삼성으로서는 시즌 막바지 대형 고민거리가 생겼다. 지난 11일 경기 승리로 2위 자리를 굳혀 갔지만, 견갑골 통증은 자칫 긴 공백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있다. 실제 두산 베어스의 브랜든 와델은 지난 6월말 견갑하근 염증으로 이탈한 뒤 아직까지 복귀 소식을 들려주지 못하고 있다. 올 시즌 28경기에서 11승6패 평균자책점 3.43으로 외국인 에이스 역할을 한 코너였던 만큼 그 고민은 더욱 크다.
일단 코너가 빠졌지만, 외국인 선발투수 레예스가 올라왔다. 박 감독은 "레예스가 복귀하는 날 코너가 빠지게 됐다. 레예스가 그 자리를 채우면 되는 것이니 로테이션에는 문제가 없을 거 같다. 레예스 황동재 백정현 원태인으로 선발을 하고 중간에 한 번 정도 불펜데이를 해야할 거 같다"라며 "한 명이 빠졌다고 하루 앞당겨서 쓰기보다는 날짜를 지켜주면서 해야할 거 같다"고 말했다.
이날 등록된 레예스는 약 한 달만에 1군 복귀전을 치르게 됐다. 지난달 11일 KIA전에서 발목 부상으로 빠진 뒤 회복에 중점을 뒀다.
박 감독은 "첫 경기 투구수는 조정을 해야할 거 같다. 70개 전후로 예상하고 있다. 던지는 거에 따라서 몸 상태가 좋다면 더 갈 수 있고 일찍 내려올 수도 있다. 목표 투구수는 70개 전후"라고 말했다.
대전=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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