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조여정이 오랜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온 소감을 전했다.
조여정은 19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어떤 작품이든 개봉을 앞두면 똑같이 떨리는 것 같다"며 "'히든페이스'를 개봉하게 된 것만으로도 기분 좋은 일"이라고 했다.
오는 20일 개봉하는 영화 '히든페이스'는 동명의 콜롬비아 영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실종된 약혼녀 수연의 행방을 쫓던 성진 앞에 수연의 후배 미주가 나타나고, 사라진 줄 알았던 수연이 그들과 가장 가까운 비밀의 공간에 갇힌 채 벗겨진 민낯을 목격하며 벌어지는 색(色)다른 밀실 스릴러로, 영화 '방자전', '인간중독'의 김대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조여정은 지난 2019년 영화 '기생충' 이후 5년 만에 장편 영화로 관객들과 만나게 됐다. 그는 "오랜만이어서 더 떨리는 건 아닌 것 같다. 어떤 작품이든 개봉을 앞두면 똑같이 긴장된다"며 "개봉을 하게 된 것 자체가 큰 기쁨이었다. 지금은 그런 마음이 더 앞서는 것 같다"고 말했다.
조여정은 벗겨진 진실을 마주한 오케스트라 첼리스트 수연으로 분했다. 그는 언론시사회 이후 이어진 호평 반응에 대해 "기분이 좋은 걸 뭐라고 표현해야 할지 부끄럽다. 평상시에 막 감정을 누르는 스타일이라 마냥 기뻐하지도 못했다"며 "최근 남해 쪽에서 영화 촬영을 하고 있어서 기사를 다 보지는 못했다. 중간중간 기차로 이동하면서 영화 리뷰 기사를 봤는데, 너무 좋은 표현들을 써주셨더라.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작품을 선택하게 된 계기에 대해 "사실 장르적으로 세다고 느낄 여유가 없었다. 대본이 너무 재밌어서 에로티시즘 장르라는 걸 살짝 까먹고 있었다. '수연이라는 캐릭터를 머리에 두고 읽어야지' 했는데 그냥 대본 자체에 이입을 하게 됐다"며 "뱅헤어를 한 수연이 첫 등장하는 신부터 느껴지는게 심상치 않아서 그냥 작품을 하고 싶었다. 대본을 쭉 읽을수록 반전에 놀랐고, 제가 과연 이걸 해낼 수 있을까 싶었다. 이 캐릭터를 하고 싶은 마음과 걱정이 동시에 앞섰던 것 같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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