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내 커리어에서 가장 화가 났다."
앤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이 뉴캐슬전 역전패 후 분노를 감추지 않았다. 그는 "모든 것이 동등했다면(If all things were equal)"라는 표현을 무려 9번이나 쓰면서 불만을 드러냈다.
토트넘은 4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 뉴캐슬전에서 캡틴 손흥민이 후반 17분 교체출전한 가운데 1대2로 패했다. 전반 4분 도미틱 솔란케가 일찌감치 선제골을 밀어넣으며 앞섰지만 전반 6분 뉴캐슬 앤터니 고든의 동점골에 이어 전반 38분 알렉산다르 이삭에세 역전골을 허용했다. 이어 토트넘은 이날 패배로 최근 총 10경기에서 2승(3무5패)에 그쳤고 승점 24점으로 톱4와 12점차, 선두 리버풀에 승점 21점 차 '12위'까지 추락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승점 15점이 적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2023년 9월 부임 이후 두 번째 시즌 반드시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이력으로 17년 만의 첫 우승에 대해 토트넘 팬들의 기대감을 부풀렸지만 현재까지는 실망스러운 결과다.
뉴캐슬전 패배 직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역대급 분노를 표출했다. 토트넘이 마지막 순간까지 뉴캐슬을 밀어붙이며 동점골을 노렸지만 여의치 않았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고든의 동점골 빌드업 과정에서의 핸드볼 반칙을 지적했다. 베리발의 패스가 조엘링턴의 팔에 맞은 장면, 조엘링턴의 핸드볼 파울이 선언되지 않은 것에 대해 "분명한 핸드볼"이라며 분노를 드러냈다. "정말정말 화가 났다. 내 커리어에서 가장 화가 났던 것같다"고 말했다. "경기의 밸런스, 모든 것이 동등했다면 오늘 우리가 승리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 선수들은 잘했다. 선수들이 이보다 더 자랑스러울 수 없다. 더 이상 바랄 게 없다. 모든 것이 동등했다면 우리가 이겼을 경기"라고 거듭 강조했다.
경기 중 무엇이 평등하지 않았는지 뉴캐슬의 동점골을 암시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그는 "원하는 건 뭐든 이야기할 수 있다. 모든 것이 평등하고 균형이 잡혔다면 우리가 이겼을 것이다. 모든 것이 평등하고 균형이 잡히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우리에겐 많은 기회가 있었고 우리가 겪고 있는 모든 상황을 고려했을 때 우리 축구는 훌륭했다. 공평한 경기장이었다면 우리가 이겼을 것이다. 승리할 만한 경기력이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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