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류현진같은 훌륭한 선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던 한 어린이의 꿈이 실현되고 있다. 그들이 활약했던 미국 메이저리그 명문 클럽 LA 다저스를 김혜성이 선택했다.
김혜성(26)이 메이저리그 명문팀 LA 다저스와 전격 계약했다. 포스팅 마감 직전인 4일 새벽(한국시각), 김혜성은 다저스와 3+2년 최대 2200만 달러(한화 약 324억원) 계약에 합의했다. 계약 세부 내용을 보면 2025-2027 시즌까지 바이아웃 150만 달러를 포함해 3년 총액 1250만 달러(약 184억원)가 보장된다. 여기에 2년 구단 옵션이 추가됐다. 다저스가 옵션을 행사할 경우, 최초 3년 계약은 바이아웃을 제외한 1100만 달러가 되며, 추가 2년 동안 1100만 달러가 더해진다. 이번 계약에는 마이너리그 거부 조항은 포함되지 않았다.
시애틀 매리너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LA 에인절스가 유력 후보로 거론됐었다. 다저스는 예상 밖 선택이었다. 현재 다저스의 2루수 자리에는 타격에 강점을 보이는 개빈 럭스가 있고, 미겔 로하스와 크리스 테일러도 내야 백업으로 포진해 있다. 유격수 포지션에서도 무키 베츠라는 강력한 경쟁자가 있어, 김혜성의 출전 기회는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로서는 2루와 유격수 백업, 그리고 대주자 역할이 예상된다. 비록 주전 경쟁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김혜성의 다재다능한 수비력과 주자 능력은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김혜성이 다저스를 선택한 배경에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다. 소속사 CAA에 따르면, LA 에인절스가 5년 2800만 달러의 더 높은 금액을 제시했고, 시애틀 매리너스, 시카고 컵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도 관심을 보였다고 한다.
같은 CAA 소속인 오타니 쇼헤이의 존재가 큰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 오타니는 미국에서 김혜성과 만나 여러 조언을 해준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지난 연말 김혜성의 미국 체류 기간 중 두 선수는 함께 훈련하며 친분을 쌓았다. 계약 발표 후 오타니는 SNS에서 한글로 "환영합니다 친구야"라는 글을 올리며 김혜성을 환영했고, 김혜성도 이에 화답했다.
13년 전인 2011년 11월로 돌아가보자. 당시 12살이던 김혜성은 제1회 박찬호 야구캠프에 참가했다. 17년 간의 메이저리그 경력을 마감한 레전드 박찬호와 당시 현역 프로 선수들이었던 류현진, 이승엽, 김선우, 김태균, 이대호 등이 멘토로 참여한 캠프다.
김혜성은 2017년 2차 1라운드로 키움(당시 넥센)에 지명되며 캠프 출신 1호 프로선수가 됐다. 이후 2018년 열린 박찬호 캠프에 코치로 참가했다. 김혜성은 당시 어린이들 앞에서 "8년 전 고양 문촌초등학교 6학년 때 여러분이 앉은 자리에 나도 있었다. 그때 코치님으로 류현진 선배님, 김태균 선배님, 이대호 선배님, 정근우 선배님이 왔다. 정말 좋았다"며 "그 분들같은 훌륭한 선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고 말했다.
12살 어린이 김혜성의 꿈을 키워준 박찬호와 류현진은 모두 LA 다저스에서 전성기를 보냈다. 박찬호는 다저스에서 9시즌 동안 84승58패2세이브 평균자책점 3.77을 기록했다. 특히 1997년부터 2001년까지 5시즌 연속 10승을 거두며 당시 IMF 외환위기로 고통받던 한국인에게 큰 희망과 위안을 줬다.
류현진은 다저스에서 2013년부터 2019년까지 78승48패, 평균자책점 3.27을 기록했다. 특히 2019년에는 14승5패, 평균자책점 2.32로 내셔널리그 평균자책점 1위를 차지했다.
이제 김혜성이 그들의 뒤를 잇는다. 어린 시절부터 꿈꿔온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새로운 한국인 메이저리거의 역사를 써내려갈 그의 도전이 시작된다.
-
“조깅하다 돌연 사망” ‘53세’ 김석훈, 러닝 열풍 뒤 숨은 위험에 ‘충격’ -
'700억 부동산' 권상우♥손태영, 17세 子에 차 선물 "긁고 다닐테니 중고로" -
김지석, 첫 가족상에 큰 충격 “건물주 꿈 부질없더라" -
'기러기 아빠' 정형돈, 결국 '돈까스' 재도전 선언 "저 다시 팝니다" -
"라엘아 안녕" 장영란도 속았다… 홍진경, '붕어빵 딸' 똑 닮은 긴 생머리 리즈 시절 -
'러브레터' 나카야마 미호子, '200억 상속' 포기한 진짜 이유 "유산 아닌 부담" -
‘영철♥과 오늘(4일) 결혼’ 29기 정숙, 위고비 없이 4kg 감량…핼쑥한 신부 -
[공식] 안젤리나 졸리 딸 샤일로, 다영 뮤비 출연 비하인드..“오디션으로 뽑혔다”
- 1.'와 1군 0G 1루수뿐' KIA 왜 전원 2군행 파격 택했나…"컨디션 언젠가 올라오겠지? 시간 없다"
- 2.날벼락! '홀드 1위' 22세 필승조 부상이탈…"팔꿈치 피로골절 진단 → 수술 예정" [수원체크]
- 3.'KBO 48승→ML 65승' 역수출 신화 다시 출발. 트리플A 5이닝 무실점 쾌투
- 4."2만532명의 함성!" '조위제→이승우 연속골' 전북 현대, 울산 HD 2-0 잡고 '100번째 현대가 더비' 주인공…제주 SK, 부천FC 1-0 누르고 '시즌 첫 승리'
- 5.'타율 0.111+삼진 11개' 발끈한 김영웅의 방망이 '도끼질' → 국민유격수는 어떻게 봤나 [수원포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