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김혜성(26) 영입 나비효과 일까.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6일(이하 한국시각) '양키스가 개빈 럭스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2019년 LA 다저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럭스는 주로 2루수를 수비해왔다. 지난해 타율 2할5푼1리 10홈런 50타점 59득점 OPS(장타율+출루율) 0.703을 기록했다.
김혜성은 지난 4일 다저스와 3+2년 총액 2200만 달러에 계약을 했다. KBO리그에서 2루수와 유격수로 모두 골든글러브를 받은 그였지만, 유격수 자리에는 '초대형 내야수' 무키 베츠가 자리를 잡고 있다.
현실적으로 주전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2루수 경쟁을 뚫어야하는 상황.
현지 언론에서는 일단 다저스 정착에 대해서는 부정적으로만 보고 있지는 않다. 다저스 소식을 전문으로 전하는 '다저스네이션'은 계약 직후 '김혜성이 LA에 왔다는 건 다이아몬드 전체에서 활용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내야수를 보유하게 됐다는 걸 의미한다. 김혜성은 다저스 야구에 다양성을 제공하고, 이는 다음 시즌 우승에 도전하는 다저스의 열망을 뜻하기도 한다'고 바라봤다.
매체는 이어 '김혜성은 다저스에서 2루수로 뛸 가능성이 높다. 럭스는 오프시즌 내내 트레이드 소문이 무성했지만, 일단 팀의 주전 2루수로 남아 있다. 김혜성의 합류도 럭스의 미래가 흐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럭스의 양키스행 이야기는 김혜성에게는 반가울 수 있는 이야기이도 하다.
양키스 시즌을 마치고 2루수 글레이버 토레스가 FA 자격을 얻은 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로 이적했다. 3루수 재즈 치좀 주니어를 2루수로 돌리는 방안도 있지만, 3루수가 고민으로 남을 수 있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양키스는 FA 시장에 있는 3루수 알렉스 브레그먼과는 맞지 않는 것 같다. DJ 르메이휴, 오스왈도 카브레라 등 내부 옵션도 위험성이 있다'라며 '트레이드를 통해 2루수를 영입하며 치좀 주니어를 3루에 남겨두는 것을 고려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전문 2루수 럭스가 대안으로 꼽히는 이유다.
다만, 럭스는 현재 복수의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다. 대표적인 곳이 시애틀 매리너스. 매체는 '시애틀은 럭스의 트레이드 추진에 공격적'이라며 '럭스의 몸값이 높지 않고, 시애틀이 내야수가 필요하다는 점을 감안할 때 럭스에게 완벽한 착륙지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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