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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는 넘쳐나는 내야진을 정리할 필요가 있었고, 신시내티는 럭스를 통해 공수 강화를 꾀하려 했다는 게 현지 매체들이 내놓은 트레이드 배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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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두고 브랜든 곰스 단장은 LA 타임스 인터뷰에서 "많은 부분에 강한 전력들을 갖고 있다는 건 좋은 일이다. 그게 지금 우리가 (김혜성을 포함한)내야진 뎁스를 보는 방식"이라고 밝히며 트레이드설을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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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스는 지난해 연봉이 122만5000달러였고, 올해 연봉조정자격이 있지만 부담스러운 수준은 아니다. 2026년 시즌 후 FA 자격이 생기는 럭스를 다저스가 내보낸 이유가 재정 이슈 때문이 아니라는 얘기다.
3년 1250만달러를 보장받은 김혜성은 이 기간 보너스 조항이 따로 없다. 그러나 구단옵션으로 묶인 2028~2029년, 2시즌 동안에는 매년 500타석 이상 들어설 경우 50만달러의 보너스를 받기로 했다. 주전으로 풀타임을 뛰면 2년 동안 100만달러의 보너스를 챙길 수 있다. 그러니까 다저스가 2027년 시즌 후 김혜성에 대한 구단옵션을 실행하지 않으면 쓸모없는 조항이 되고 만다.
반대로 다저스가 구단옵션을 실행한다는 것은 김혜성을 싼값에 2년 더 보유할 수 있는 권리를 갖는다는 뜻이다. 2028년과 2029년 책정 연봉은 각 500만달러 밖에 안된다.
하지만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김혜성은 다저스에서 주전 자리를 잡을 기회를 맞았다는데 의미를 둬야 한다. 김혜성이 3월 일본 도쿄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시즌 개막 시리즈 라인업에 선발로 이름을 올릴 지 지켜볼 일이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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