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태국에서 반려견이 폭발물을 물고 집에 와 가족들이 공포에 떨었다.
타이라스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태국 우돈타니주 논성 지역에 사는 군인 지타콘 탈랑짓씨(34)는 2일 오후 4살 아들이 들고 온 물건을 보고 깜짝 놀랐다.
아들은 "이게 뭐야?"라며 아버지에게 천진난만하게 질문했다.
한눈에 사제 폭발물이라고 여긴 지타콘씨는 테니스공 크기의 검은 물체를 마당 모래더미에 두고 타이어로 덮었다.
경찰에 도움을 요청한 그는 아들에게 "어디서 찾았냐?"고 물었다.
아들은 9살 된 반려견 '라떼'가 물고 왔다고 답했다.
지타콘씨는 "간혹 라떼가 밖에서 놀다가 공처럼 둥근 물건들을 물고 집에 오는 경우가 있다"며 "이번 폭발물은 가져오지 말았어야 했다"고 말했다.
출동한 경찰과 폭발물처리반(EOD) 요원들은 사제 폭발물을 회수해 안전한 곳에서 처리했다.
경찰은 "개가 폭발물을 입에 물고 있을 때나 소년이 그것을 가지고 놀고 있을 때 폭발물이 터지지 않은 것은 행운이다"고 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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