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페드로 포로(토트넘)의 발 빠른 대처가 '팀 동료' 로드리고 벤탄쿠르를 구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9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24~2025시즌 카라바오컵 4강 1차전에서 1대0으로 이겼다. 후반 41분 루카스 베리발의 득점이 결승골이 됐다. 토트넘은 2007~2008시즌 이 대회에서 우승한 것이 각종 대회를 통틀어 마지막 우승이다. 이날 승리로 17년 만의 트로피를 향해 전진을 이어 나갔다. 반면, 리그컵 최다 우승팀(10회) 리버풀은 원정에서 일격을 허용했다. 두 팀의 4강 2차전은 2월 7일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다.
경기 중 아찔한 상황이 있었다. 전반 6분이었다. 토트넘의 코너킥 상황에서 벤탄쿠르가 부상했다. 벤탄쿠르는 헤더 뒤 그라운드에 쓰러졌는데, 어수선한 상황 속 경기는 그대로 진행됐다. 바로 그때였다. 포로가 달려와 벤탄쿠르의 상황을 확인했고, 뒤이어 의료진이 긴급 투입됐다. 벤탄쿠르는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다행히도 벤탄쿠르는 건강한 모습으로 팬들을 안심시켰다.
영국 언론 더선은 '벤탄쿠르가 병원으로 이송된 뒤 건강 상태를 전했다. 벤탄쿠르는 목 보호대를 착용한 채 들것에 실려나갔다. 인근 병원으로 급히 이송됐다'고 보도했다.
경기 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머리 부상이었지만, 경기장에서 나올 때 의식이 있었다. 검진을 위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괜찮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벤탄쿠르는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활짝 웃는 모습을 전하며 "모두 괜찮다. 감사하다"고 상황을 전했다.
더선은 '전문가 마이클 브라운은 현장에서 빠르게 대처한 포로를 칭찬했다. 벤탄쿠르를 돕기 위해 가장 먼저 달려와 머리를 잡고 기도를 확보하는 데 도움을 줬다'고 했다. 브라운은 "포로는 (벤탄쿠르 옆에) 빠르게 도착했다. 의료팀은 자신의 임무를 다했다. 벤탄쿠르의 쾌유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캡틴' 손흥민도 SNS를 통해 '우리의 모든 생각과 힘은 벤탄쿠르와 함께한다'고 적고는 기도 이모지를 붙였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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