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역대급 부진에 휩싸인 맨시티의 셰이크 만수르 구단주가 작심하고 지갑을 열고 있다.
유럽 이적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4일(한국시각), 맨시티가 브라질 특급 유망주 센터백인 빅토르 헤이스(19·파우메이라스)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이적이 완료되었을 때 사용하는 트레이드마크인 '히어 위 고'(Here we go)를 띄웠다.
로마노는 '맨시티가 이제 파우메이라스측과 헤이스 이적에 관한 합의를 끝마쳤다. 이적료는 4000만유로(약 600억원)이며, (여름이 아닌)당장 합류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모든 서류 작업이 끝나는대로 메디컬테스트를 실시하고 계약서에 서명할 예정이다.
양민혁(토트넘)과 같은 2006년생인 헤이스는 브라질의 차세대 대형 센터백으로 꼽힌다. 브라질 명문 파우메이라스 유스팀에서 성장해 지난해부터 1군에서 주력으로 활동 중이다.
2023년 영국 일간 가디언지가 선정한 '넥스트 제너레이션 2023'에서 브라질 청소년대표팀 동료인 엔드릭(레알마드리드)과 함께 이름을 올렸다.
가디언은 헤이스에 대해 '빠르고 균형이 잡힌 수비수'며 '뛰어난 포지셔닝을 자랑한다'고 소개했다. 헤이스가 파우메이라스 유스팀과 브라질 연령별 대표팀에서 주장을 맡은 점도 강조했다.
롤모델은 브라질 국가대표 센터백 마르퀴뇨스(파리생제르맹). 헤이스는 앞선 인터뷰에서 "나는 항상 마르퀴뇨스를 존경했다. 그의 경기를 보고 경기장 안팎에서의 그의 태도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말했다.
신장 1m86 헤이스는 '센터백이 될 상'이었다. 모친 안나 마리아는 "헤이스가 일곱 살 때, 코치는 '너는 센터백이 될 거야'라고 말했고, 아들도 좋아했다. 나는 그때 센터백이 무엇인지 몰랐지만, 결국 코치가 옳았다"고 말했다.
헤이스가 2024년 10월 파우메이라스 1군으로 승격된 이후 엄청난 잠재력을 펼치자, 맨시티를 비롯해 레알마드리드, 바르셀로나, 아스널, 리버풀 등 유럽 빅클럽들이 너도나도 영입전에 참전했다.
맨시티는 헤이스와 더불어 우즈베키스탄 국가대표 센터백 압두코디르 쿠사노프(21·랑스) 영입도 앞뒀다. 올 시즌 랑스에서 주전으로 거듭난 쿠사노프를 데려오기 위해 옵션 포함 이적료 최대 5000만유로(약 750억원)를 랑스에 오퍼했다. 쿠사노프가 맨시티에 입단하면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첫번째 우즈베키스탄 선수로 등극한다. 맨시티는 수비진의 줄부상으로 인해 일단 수비수 영입에 매진하고 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소속으로 분데스리가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는 이집트 공격수 오마르 마르무시(25) 영입도 추진하고 있다. 마르무시는 올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14골을 폭발하며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15골)에 이어 득점랭킹 2위를 달린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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