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토트넘이 마커스 래시포드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영국의 인디펜던트는 13일(한국시각) '토트넘이 래시포드 임대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인디펜던트는 '토트넘은 영입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이를 검토하고 있다. 웨스트햄을 포함해 여러 구단이 래시포드 임대를 원한다. 토트넘은 래시포드와 이미 비공식적으로 대화를 나눴다'라고 전했다.
래시포드는 올 시즌 맨유에서 가장 화제를 모으는 선수 중 한 명이다. 문제는 래시포드를 향한 관심이 긍정이 아닌 부정적인 시선이라는 점이다.
지난 2016년 맨유 1군에 데뷔해 엄청난 기대를 받았던 래시포드는 곧바로 주전급 선수로 성장하며 맨유 주축으로 자리 잡았다. 다만 래시포드의 성장은 꾸준하지 않았다. 감독이 바뀔 때마다 기복이 심했다. 그럼에도 팬들이 기대를 품었던 순간도 있었다. 지난 2022~2023시즌에는 에릭 텐 하흐 감독 부임 직후 래시포드는 급격하게 살아났다. 무려 30골을 넣으며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고, 드디어 기대치에 어울리는 선수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활약은 한 순간이었다. 곧바로 다음 시즌 극심한 부진에 시달린 래시포드는 사생활 문제까지도 끊이지 않았다. 가장 큰 문제는 지난 2023~2024시즌 당시 FA컵 뉴포트 카운티와의 경기를 앞두고 발생했다. 당시 음주와 클럽 방문으로 인해 큰 논란이 됐다. 그가 경기 직전 훈련에 음주 이후 불참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팀 동료들마저 그에게서 등을 돌렸다는 이야기가 등장했다. 이후 래시포드는 65만 파운드(약 10억원)의 벌금 징계까지 받았다. 경기장에서의 태도도 불성실했다. 수비 가담에서의 어슬렁거리는 모습과 적극적이지 못한 움직임은 팬들로부터 많은 질타를 받았다.
올 시즌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후벵 아모림 감독 부임 후 3골을 넣었지만, 경기력이 좋았던 것은 아니었다. 곧이어 아모림 감독은 래시포드를 아예 명단에서 제외했다. 태도가 문제였다. 아모림은 "훈련 성과, 경기 성과, 식사, 팀원과의 교류 방식 등은 중요하다"라며 제외 이유를 밝혔고, 영국 언론은 '래시포드는 경기 전 술집에 가지 못하는 엄격한 규칙에도 불구하고 외출을 했다'라며 래시포드가 저지른 일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팀에서 제외된 그는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떠날 계획을 준비했다. 여러 구단이 관심을 보였다. AC밀란을 시작으로 도르트문트, 웨스트햄, 아스널 등이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토트넘도 다른 후보들과 함께 이름을 올렸다.
다만 문제는 주급이다. 래시포드는 무려 주급 32만 파운드(약 5억 7000만원)를 수령 중이다. 토트넘 최고 주급자 손흥민보다 1.5배 이상의 주급이다. 토트넘이 감당할지 미지수다. 인디펜던트는 '래시포드는 주급을 유지하길 원한다. 토트넘 현재 주급 체계에서 이를 충족하기 어렵다. 맨유가 상당 부분을 보조해줘야 성사가 가능하지만, 쉽지 않다'고 전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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