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16일 방송되는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는 북한에서 탈북 후 딸과 생이별을 겪어야 했던 요리사 이순실의 가슴 아픈 사연이 공개된다.
이날 방송에서는 오토바이를 타고 전국을 누비는 중식 대가 신계숙이 먼저 등장해 박원숙과의 특별한 인연을 밝혔다. 중식 셰프로 살아남기 위해 겪었던 고된 여정을 이야기하며 손가락의 동맥 파열로 인한 상처를 보여준 신계숙은 주방의 텃세를 이겨낸 피나는 노력을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북한 출신 요리사 이순실이 등장해 북한, 중국, 한국을 오가며 총 3번 결혼했던 파란만장한 인생사를 털어놓았다. 이순실은 북한에서 꽃제비 생활을 하며 겪은 고난과 북송당하며 고문으로 생긴 상처, 그리고 가정폭력 피해 후 길에서 아이를 출산했던 힘겨운 과거를 밝혔다.
가장 가슴 아픈 순간은 탈북 직후 인신매매단에게 딸을 빼앗겨 생이별했던 사건이었다고 고백했다. 이순실은 딸을 찾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지만 모든 시도가 사기였음을 알게 된 뒤 좌절했던 순간들을 회상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를 들은 자매들은 그녀의 아픔에 깊이 공감하며 따뜻한 위로를 전했다.
이순실은 방송에서 김치, 만두, 평양냉면 등으로 연 매출 100억 원을 기록한 성공적인 사업가이자 신흥 예능인으로 활약 중인 모습을 보였다. 이어 명태김치, 인조고기, 북한식 과즐 등 다채로운 북한 음식을 비롯해 국수 기계까지 챙겨와 자매들에게 잊지 못할 음식을 선사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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