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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com은 '탐나는 일본인 FA였던 사사키가 같은 일본 출신인 오타니 쇼헤이(31) 야마모토 요시노부(27)가 있는 다저스를 선택했다고 자신의 SNS에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MLB.com을 비롯한 미국 언론은 사사키의 다저스행을 속보로 비중 있게 다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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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키는 지난해 11월 본격적으로 미국 도전을 선언했다. 원소속팀인 일본프로야구(NPB) 지바롯데 마린스로부터 포스팅 허락을 받았다. 사사키는 만 나이 25세 이하로 미일 프로야구 협정에 따라 일반 FA가 아닌 국제 아마추어 선수로 분류된다. 사사키가 올겨울 스토브리그를 뜨겁게 달궜지만, 마이너 계약을 해야 하는 이유다. 사사키는 애초에 거액의 계약이 어려웠던 탓에 더 까다롭게 구단을 골랐다. 사사키 본인은 금전 조건을 중시하진 않는다고 했지만, 구단 전력과 여건을 비롯해서 가능한 많은 금액을 보장할 수 있는 곳을 살폈을 것이다. 각 구단이 보유한 국제 영입 한도액 안에서 신인 선수 마이너 계약을 해야 하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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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는 사사키 영입을 위한 자금 확보에 적극적이었다. 다저스는 국제 유망주 계약금 한도를 늘리기 위해 대럴 모렐(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올랜도 파티냐(시카고 화이트삭스) 테일론 세라노(미네소타 트윈스) 등 마이너리그 유망주 3명을 트레이드했다.
MLB.com은 '사사키는 25세 이하라 국제 유망주 계약을 해야 하는데, 2017년 LA 에인절스와 계약한 오타니와 같은 사례다. 사사키가 야마모토처럼 정식 해외 FA였다면 야마모토와 다저스의 계약처럼 10년 이상, 3억 달러(약 4375억원) 이상 규모의 계약을 쉽게 할 수 있었을 것이다. 사사키의 에이전트인 조엘 울프는 메이저리그 20개 구단이 영입을 위한 프레젠테이션을 했다고 밝혔다. 이후 사사키는 다저스, 뉴욕 메츠, 뉴욕 양키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시카고 컵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텍사스 레인저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등 최소 8팀과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고 치열한 영입전이 펼쳐졌던 지난 한 달을 되짚었다.
사사키는 2023년 NPB에서 시속 165㎞ 광속구를 던져 또 한번 세계를 놀라게 했다. 2022년 4월에는 NPB 역대 최연소로 퍼펙트게임을 달성하는 어린 나이에 굵직한 기록을 남겼다. NPB 통산 성적은 64경기, 29승15패, 394⅔이닝, 505탈삼진, 평균자책점 2.10이다.
MLB.com은 '사사키는 시속 100마일이 넘는 직구와 당장 메이저리그에 오면 마구가 될 수 있는 각이 큰 스플리터 등 세계에서 가장 위력적인 공 몇 가지를 던지고 있다. 사사키는 2021년 19살에 NPB에서 데뷔했을 때부터 최고 투수였고, 괴물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사사키는 메이저리그로 넘어오기 위한 준비를 했는데, 지난해 그의 퍼포먼스가 조금 떨어진 이후 여전히 그의 투구 스타일과 레퍼토리가 메이저리그 경기에서도 통할지 물음표가 붙고 있다. 과거 시즌과 비교해 지난해는 그의 공이 예리하지 않았고, 구속도 2023년 98.9마일에서 지난해 96.9마일로 떨어졌다. 부상 여파일 수 있는데, 옆구리뿐만 아니라 팔 통증과 어깨 피로 문제도 언급되고 있다. 그러나 사사키는 여전히 10승5패, 111이닝, 129탈삼진, 평균자책점 2.35를 기록했다. 건강한 사사키의 공은 치기 어려울 것이다. 스카우팅 리포트는 그가 메이저리그에서 에이스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민경 기자 rina113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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