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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가 있었다. 서진용은 2023시즌이 끝난 후, 자신을 괴롭혔던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았다. 수술을 받기 직전 검진을 받는 과정에서 뼛조각 외에도 팔꿈치 부위 뼈 손상이 추가로 발견됐다. 다행히 수술은 잘 마쳤고, 재활 과정도 순조로웠지만 생각보다 페이스가 더디게 올라오며 부진으로 이어졌다. 그래도 후반기에 접어들면서 점점 더 경기 운영 능력이 되살아나면서 위력적인 모습을 회복해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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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쓰지 않으려고 했지만, FA도 내심 신경이 쓰였다. 서진용은 고졸 입단 선수 기준으로 FA 8시즌 자격을 채웠다. 그런데 지난 시즌 등록일수가 아슬아슬했다. 마지막 1시즌을 2024년에 채울 수 있느냐, 없느냐가 며칠에 갈리는 상황이었다. 부진이 이어지면 등록일수를 못채울 수도 있다는 불안감이 압박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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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진용은 "지금은 팔 상태가 완전히 좋아졌다. 작년과 비교하면 확실히 팔에 힘이 있다. 공을 던져봐도 힘이 제대로 실린다. 작년에는 (세게 던져도)공이 안가니까 몸 자체가 끌려가는 느낌이 있었는데, 이제는 그런 느낌은 완전히 사라졌다. 다시 힘이 생긴 느낌"이라고 설명했다.
서진용은 "1년 동안 마음 고생이 많았다. 마무리 투수를 했었는데, 작년에는 꾸역꾸역 던져야 한다는 느낌도 있었다. 자존심도 많이 상했고 스스로 화도 났다"면서 "무조건 잘할거라는 생각 뿐이다. 2023년처럼 초반부터 빠르게 안착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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