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메가 프로젝트'에 나설 채비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18일(한국시각) '맨유가 신구장 건설을 위한 타당성 조사를 완료했다'고 전했다. 신문은 '전 맨유 선수인 게리 네빌을 비롯해 맨체스터 시장인 앤디 버넘 등이 포함된 올드 트래포드 재생 태스크포스팀(OTRTF)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올드 트래포드를 10만석 규모의 신구장으로 재건축하고, 주변 지역 재개발이 이어지면 73억파운드(약 12조9631억원)의 경제 효과 및 9만개의 일자리 창출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맨유는 홈구장 올드 트래포드의 노후화로 고민이 깊었다.
1909년 문을 연 올드 트래포드는 7만4000여명 수용 규모인 유럽축구연맹(UEFA) 카테고리4 경기장이다. 유럽챔피언스리그 및 유로 결승전 유치가 가능하다. 1966년 잉글랜드월드컵 및 유로1996, 2012 런던올림픽, 2002~2003 유럽챔피언스리그 결승전 등 굵직한 이벤트를 소화해냈다. 맨유가 거둔 20차례 1부 우승 중 19번을 이 구장에서 만들었다. 맨유에겐 역사와 다름 없는 구장. 경기장 안에 쓰인 '꿈의 극장(The Theatre of Dreams)'이라는 글귀가 이 구장의 역사와 위상을 대변한다. 국내 축구 팬들에겐 박지성이 맨유 시절 누볐던 구장으로 친숙한 곳.
맨유는 그동안 수 차례 증축과 개보수를 통해 올드 트래포드를 계속 홈구장으로 사용해왔다. 그러나 115년에 달하는 세월의 무게가 점점 버거워지는 모양새. 2005년 글레이저 가문이 구단주가 되면서 경기장 시설 유지가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는 평이 뒤따랐고, 최근 들어 갖가지 문제가 불거지고 있다. 영국 스포츠매체 기브미스포트는 지난달 24일 '구장 1층 콩코스 매점과 스위트석 사이에 쥐가 활동하는 흔적이 발견됐다'고 전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올드 트래포드는 위생 평가(최고 5등급) 결과 4등급에서 최근 2등급까지 추락했다'고 밝혔다. 프리미어리그 대부분의 구장이 위생 평가에서 5등급을 유지 중인 점을 고려하면 굴욕적 평가다.
지난해 이네오스가 글레이저 가문과 공동 구단주가 되고 회장으로 취임한 짐 레드클리프가 신구장 건립 계획을 밝히자, 예산 절감 중인 맨유가 과연 신구장 건설에 나설 수 있을지 시선이 엇갈렸다. 하지만 OTRTF가 본격적으로 활동하면서 계획은 구체화되는 모양새다. 가디언은 '맨유는 올드 트래포드의 수용 인원을 8만7000명으로 늘릴지, 10만석 규모 신구장을 건설할 지를 검토 중'이라며 '지난해 11월 설문조사 결과, 참여자 1000명 중 60% 이상의 주민들이 신구장 건설을 지지했다'고 전했다.
OTRTF는 보고서를 그레이터 맨체스터주 당국 및 트래포드 자치구의회에 제출했다. 그레이터 맨체스터주 당국 및 트래포트구의회 모두 맨유의 계획을 환영하는 눈치. 다만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프로젝트가 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실질적으로 신구장 건설 삽을 뜨기 전까지는 추이를 지켜봐야 할 전망이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
'15세 연하♥' 김찬우, 54세에 늦장가 갔는데.."장동건 때문에 결혼식 묻혀" -
기안84, 초심 잃고 자책 "배가 불렀다..도시락 파먹던 시절 기억해야" -
강주은, '당뇨 판정' ♥최민수 철저 관리.."좋아하는 간식도 제한" -
‘식스센스’ 정철민 PD 강제추행 혐의 공판서 눈물 쏟은 피해자..“다른 男 동료와 신체 접촉 없었는데” -
한가인도 충격 받은 'SNL' 촬영 현장 어떻길래…"14시간 촬영 후 멘탈 나가" -
“아빠는 키 작대요~” 조정석, 딸의 순수한 한마디에 상처..♥거미 폭로 -
"넌 우리에게 온 보물" 유선호, '1박2일' 3년 6개월만 눈물의 졸업..제작진까지 줄오열 ('1박2일')[종합] -
전현무, 월드컵 중계 앞두고 말실수 연발..."실망했다" 후배 돌직구('사당귀')
- 1.'금맥 또 터졌다' 안세영, 싱가포르오픈 2년만에 정상 탈환…'일본 라이벌' 야마구치 완파 '3연속 金·金·金', 상대전적 4연승
- 2.'5월 기세 미쳤다' 한화, 주말 3연전 싹쓸이 '4연승'…SSG 창단 최다 12연패 수렁 [대전 리뷰]
- 3.19세 꼬마 유격수 울컥 → 어머니·할머니까지 눈물바다! "문책한 거 아냐" 억울한 이강철 감독, 두팔 벌려 해명 [고척포커스]
- 4.[현장인터뷰]"솔직히 손흥민 안 뛰길 바랐다" 트리니다드토바고 감독 솔직고백…결과는 0-5 패
- 5."올해만 하고 그만하겠습니다" 파격 선언, 왜 LG 'ERA 1.59' 특급 수호신 소신 밝혔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