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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올겨울 FA를 선언한 김하성은 무난한 계약이 예상됐던 반면, 김혜성은 쉽지 않을 걸로 보였다. 이후 FA 시장 진행에 따라 한때 포지션 경쟁자 분위기도 띄었던 두 선수의 상황은 이제 반대가 됐다. 김하성이 어깨 부상에 발목잡히며 스프링캠프를 앞둔 지금도 아직 FA로 남아있는 반면, 김혜성은 팀을 찾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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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의 몸값은 3년 1250만 달러, 구단 옵션을 포함하면 최대 5년 2200만 달러(약 320억원)다. 김하성의 진출 당시 조건(4+1년 3900만 달러)에 크게 뒤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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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김혜성의 주 포지션은 2루수다. 유격수로도 KBO 골든글러브를 수상하긴 했지만 수비에선 아쉬움을 지적받았다. 타격 역시 올해 기록한 11홈런, OPS 0.841이 커리어하이다. 김하성 대비 미국 진출이 쉬워보이지 않았던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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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 역시 어린 시절 박건수 감독에게 야구를 배웠다. 그는 "김혜성 어릴 때"라며 사진을 보여줬다.
NC 다이노스 김휘집 역시 키움 시절을 회상하며 "그때 김혜성이라는 좋은 선배를 만나 야구를 더 진지하게 열심히 임하게 됐다"고 회상한 바 있다.
다만 박건수 감독은 "미국 무대는 키움 구단과는 분위기가 다를 수 있다. 야구에 몰입하고 파고드는 건 혜성이만한 선수가 없다. 조직이나 문화에 적응하는 부분에서 좀더 적극적으로 임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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