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로버트 패틴슨이 "'미키 17'은 심플하지만 광적인 작품이었다"고 말했다.
20일 오전 서울 용산구 이촌동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SF 영화 '미키 17'(봉준호 감독) 푸티지 시사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온갖 위험한 일을 하는 소모품(익스펜더블) 미키 역을 맡은 로버트 패틴슨, 그리고 봉준호 감독이 참석했다.
'미키 17'으로 첫 내한한 로버트 패틴슨은 "안녕하세요"라는 한국어로 인사 후 "한 번도 서울에 오지 않았다는 사실이 놀랍다. 이번에 한국을 처음 방문했는데 여러 팬들과 사람들을 만나고 싶었다"고 인사를 건넸다.
그는 "각본 자체가 정말 재미있었다. 처음 읽었을 때 굉장히 심플했지만 광적인, 빨리 읽을 수 있는 각본이었다. 이면에 있는 멘탈을 들여다보고 미키가 왜 이렇게 사는지 복합적이더라. 인간적인 면모도 있었다. 실제 캐릭터는 자신감이 없다. 그런데 또 자신에 대한 연민도 없다. 멍청한 부분도 있다. 어떤 영화에서도 볼 수 없는 새로운 캐릭터다. 미키를 보면서 여러 영감이 떠올랐고 처음에는 개를 연기한다고 생각했다. 내가 실제로 키운 개 중에 버릇이 나쁜 개가 있었다. 훈련을 시킬 때마다 애교를 부리는데 그게 딱 미키 같았다. 17번을 죽어야 삶을 깨닫는 캐릭터다"고 표현했다.
에드워드 애쉬튼 작가의 신작 소설 '미키 7'을 영화화한 '미키 17'은 위험한 일에 투입되는 소모품으로 죽으면 다시 프린트되는 미키가 17번째 죽음의 위기를 겪던 중, 그가 죽은 줄 알고 미키 18이 프린트되면서 벌어지는 예측불허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로버트 패틴슨, 나오미 애키, 스티븐 연, 토니 콜렛 그리고 마크 러팔로 등이 출연했고 '기생충'의 봉중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2월 28일 전 세계 최초 한국 개봉하며 이후 3월 7일 북미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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