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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방송에서는 원경(차주영)과 이방원(이현욱)이 이성계(이성민)의 마음을 돌려 새로운 조선을 열기까지, 폭풍 전개가 이어졌다. 이성계를 중심으로 한 동북면의 심상치 않은 움직임이 보고됐다. 이성계의 둘째 부인 신덕왕후의 친척 조사의가 난을 일으켰고, 이성계의 최정예 사병 가별초와 올량합(여진의 한 부족) 군대까지 족히 1만의 군사가 합류했다. 관군의 수가 더 많으니 이에 맞서도 승산은 있겠지만, 동생들을 죽이고 형을 끌어내린데 이어 아버지까지 잡은 왕이 될 수 없는 이방원은 깊은 고민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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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에서 몰래 빠져나간 이방원은 홀로 두 시간을 내달려 원중포로 향했다. 그리고 이성계를 만나 "도읍을 한양으로 옮기고, 기득권 누린 세력과 절연하겠다. 아버지가 하시려던 일 제가 하겠다"고 설득했다. 그럼에도 이성계는 꼿꼿이 버티며 "임금을 참칭(스스로를 임금이라 칭함)한 역도이니 죽이라"고 명했다. 이방원은 자신에게 검을 드리운 아버지 앞에 무릎을 꿇고, 동생들을 죽인 것을 후회하며 잘못했다고 눈물로 사죄했다. 또한, "오로지 백성들을 위한 왕이 되겠다. 제가 죽인 그 피의 대가를 백성들에게 지불하겠다"고 읍소했다. 부패한 고려를 무너뜨리고 조선을 건국한 이성계는 누구보다 그 마음을 잘 알았다. 이에 진심으로 용서를 구하는 아들에 통탄의 눈물을 흘리며 마음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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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곳에서 개경의 권력을 잘라내려면 큰 희생이 따를 것이라는 자신에게 "잘 해내실 것"이라고 북돋우는 원경을 바라보는 이방원의 눈빛은 흔들렸다. 앞서 이성계는 기득권을 잘라내는 데 그 시작은 중전을 비롯한 그 일가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아들을 경각케 했다. 원경은 앞으로 자신에게 닥칠 거대한 비운을 예상치 못했을 터. 두렵다는 남편에게 "늘 그랬듯 제가 전하 곁에 있겠다"는 그녀의 애틋한 다짐이 안방극장에 거센 감정의 파고를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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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X TVING 오리지널 드라마 '원경'은 매주 월, 화 저녁 8시 50분 tvN에서 방송된다. 이에 앞서 매주 월요일 오후 2시 티빙에서 2회분이 선공개된다. 지난 21일 공개된 드라마의 전사를 담은 프리퀄 오리지널 시리즈 '원경: 단오의 인연'도 티빙에서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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