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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 비밀이 숨겨진 캠퍼스 연습실에서 우연히 마주친 두 남녀의 기적 같은 마법의 순간을 그린 '말할 수 없는 비밀'은 지난 2007년 7월 대만에서 개봉해 자국 관객의 사랑을 모았고 이듬해 1월 한국 역시 개봉해 평단과 관객의 호평을 얻으며 '첫사랑 영화'로 등극한 동명의 대만 영화를 리메이크 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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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글거리는 멜로 대사에 대한 고충도 털어놨다. 도경수는 "'너를 위해 연주할게'라는 대사가 있는데 너무 직접적으로 표현하면 오글거릴 수 있지 않나? 반대로 또 너무 표현을 안 하면 멜로 감성이 전달 안 될 수 있을 것 같았다. 계속 대사를 말해보면서 균형을 잡으려고 했다"며 "실제로 영화 속 대사와 같은 다정한 표현을 잘 못한다. 부모님께도 살갑게 하는 표현 하는 아들이 아니다. 물론 친구들에게도 안 한다. 그럼에도 유준이와 공통점을 찾아 보면 뭔가 하나에 빠지면 집중하고 주변 신경을 못쓰는 성향이 비슷한 것 같다. 유준이는 아빠와 친근한데 나는 조금 무뚝뚝한 아들인 것 같다. 연애를 하게 된다면 유준이처럼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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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연애 경험을 투영했다는 도경수는 "멜로 부분에 내 실제 경험이 투영 안 된 것은 아니다. 좋아하는 감정이라는 것은 모두가 느끼는 감정이지 않나? 실질적인 감정도 있겠지만 간접적인 감정도 엄청 많다고 생각한다. 어렸을 때부터 드라마, 영화를 보면서 사랑의 감정을 체험하기도 했고 대부분 다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사랑에 빠지면 좋아하고 즐겁지 않나? 그런 부분은 멜로 연기를 할 때 도움을 많이 받았다. 물론 주변의 연애 상담도 많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말할 수 없는 비밀'은 도경수, 원진아, 신예은 등이 출연했고 '내일의 기억'의 서유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27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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