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미국의 가정집 침실에 수박 크기의 얼음덩어리가 하늘에서 떨어져 충격을 주고 있다.
뉴욕포스트 등 미국 매체들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잉글우드에 사는 마이클 리스와 레아 페라리니 부부는 저녁 시간 엄청난 굉음과 함께 충격을 느껴 침실로 뛰어갔다.
침실 지붕은 뚫려 있었고 침대 바로 옆에는 수박 크기의 얼음덩어리가 발견됐다.
경찰, 소방, 연방항공국(FAA)이 합동 조사를 벌인 결과 이 얼음덩어리는 로스앤젤레스에서 뉴욕으로 향하던 '제트블루' 항공사 소속 에어버스 A321기에서 떨어진 잔해로 밝혀졌다.
이에 리스와 페라리니 부부는 항공사를 상대로 100만 달러(약 14억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이 금액에는 집 수리비는 물론 정신적 피해, 의료비 등이 포함됐다.
부부는 "집이 안전하다고 느껴지지 않는다"며 불면증에 시달리고 있다고 호소했다.
변호인은 "해당 비행기에서 최근 6개월 동안 누수 현상이 발생했던 것으로 파악됐다"고 주장했다.
또한 2023년 8월에 매사추세츠주의 한 가정집에도 얼음덩어리를 떨어뜨린 것으로 의심된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제트블루 측은 책임을 부인하며 "업계 표준 및 규정을 준수했다"고 밝혔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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