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부터 본격 연휴가 시작된다.
27일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보다 길어진 이번 설 연휴에는 교통량 증가 및 장시간 운전으로 자동차사고 위험이 증가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보험개발원과 손해보험협회가 최근 3개년(2022~2024년) 설 연휴기간의 자동차보험 대인사고 발생현황을 분석한 결과, 설 연휴 전날의 사고건수는 일평균 1만2052건으로 평상시(1만608건)보다 13.6% 증가했으며, 사고율도 17.8%로 평상시(15.5%)보다 2.3%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설 당일에는 1사고당 피해자 수가 가장 많았는데, 가족단위 이동이 잦은 만큼 설 연휴기간 중 어린이·청소년 피해자가 크게 증가해 안전운전에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는 지적이다.
신체에 많은 부담을 주는 장거리 운전 중에는 최소 2시간마다 10분 이상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이때 스트레칭·간단한 운동을 통해 혈액순환을 촉진해야 피로를 줄이고 집중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허리를 곧게 펴고, 발은 편안하게 페달에 놓는 등 올바른 자세로 운전하는 것이 좋다. 장시간 같은 자세로 앉아 있으면 허리·목 통증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중간중간 자세를 바꿔주는 것이 권장된다.
이와 함께 차량 내부의 공기가 탁해지면 졸음이 올 수 있기 때문에, 1시간마다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키고 적정 실내 온도를 유지해야 한다.
무엇보다 약물 복용에 각별히 신경쓰는 것이 필요하다. 항히스타민 성분이 포함된 종합 감기약과 알레르기성 비염약, 우울증약·당뇨병약·근육이완제·진통제 등도 졸음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아울러 운전 중에는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과일이나 견과류 등의 간식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커피 등 카페인 음료는 일시적인 각성 효과가 있지만, 장시간 운전의 경우 시간이 지나면 피로를 가중시킬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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