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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커슨은 지난 시즌을 마쳤을 때만 해도 롯데 자이언츠와 재계약이 유력해 보였다. 윌커슨은 지난해 32경기에 선발 등판해 무려 196⅔이닝을 책임지면서 12승8패, 167탈삼진, 평균자책점 3.84로 활약했다. 이닝 1위에 오르며 이닝이터의 면모를 보여줬고, 퀄리티스타트는 18차례로 리그 4위에 올랐다. 사직 예수로 불리며 팬들에게 사랑받기 충분한 성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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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롯데는 냉정하게 움직였다. 좌완 찰리 반즈와 총액 150만 달러(약 21억원)에 재계약하면서 새 외국인 투수 터커 데이비슨을 총액 95만 달러에 영입했다. 반즈는 지난해 부상 여파로 25경기 9승6패, 150⅔이닝, 171탈삼진, 평균자책점 3.35에 그쳤으나 건강했을 때 퍼포먼스를 고려하면 윌커슨보다 낫다고 판단했다. 또 반즈는 1995년생, 데이비슨은 1996년생으로 윌커슨보다 6~7살이 어리다. 윌커슨은 냉정한 현실을 받아들이고 롯데를 떠나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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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트레이드루머스는 '롯데는 데이비슨을 새로 영입하고, 반즈와 재계약하면서 새 시즌 외국인 투수 2명을 확정했다. 그러면서 윌커슨이 롯데로 돌아갈 수 없는 게 분명해졌다. KBO 구단은 외국인 투수를 2명으로 제한하고, 한국인이 아닌 선수는 3명까지만 보유할 수 있다'고 윌커슨이 한국에 잔류하지 못한 배경을 설명했다.
김민경 기자 rina113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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