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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감독은 "올해는 정말 잘해야 한다"며 굳은 각오를 드러냈다. 지난 시즌은 막판 힘 싸움에서 밀리며 아쉽게 가을야구에 탈락했지만, 올해는 핑계가 있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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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팀의 전제조건은 수비'라는 지론의 베테랑 사령탑. 캠프 초반부터 기초 세우기에 한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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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감독 부임 전까지 사실상 1루로 포지션을 전환한 뒤 체구도 커지고 타격에만 집중하던 모습이었는데 호주에서 본 안치홍은 180도 달랐다. KIA 타이거즈 시절 올스타 2루수 처럼 움직임이 경쾌했다. 실제 비활동 기간 몸도 2루수를 위해 만든 것 같은 느낌을 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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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향을 잡은 만큼 후퇴는 없었다. 지난 시즌 직후 열린 마무리 캠프부터 본격적인 2루 복귀 훈련에 들어갔다. 그 효과가 스프링캠프에서부터 확실하게 나오고 있다.
안치홍이 붙박이 2루수로 뛰어야 팀 전력이 극대화되는 건 누구라도 아는 사실. 김 감독은 "황영묵도 좋은 걸 갖고 있지만, 안치홍이 2루에 있어야 타선이 좋아진다. 안치홍은 싸울 줄 아는 타자"라고 설명했다.
그렇게 되면 채은성이 1루에 고정될 수 있다. 김 감독은 채은성이 수비를 못할 상황에 대비해 권광민을 1루수로 훈련시키고 있다.
김 감독은 "채은성이 우익수로 갈 일도 없을 것이다. 성적이 나려면 이제 선수들이 자기 자리에서 확실하게 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채은성도 "내가 외야에 나가면 팀에 방해가 되는 일"이라며 확실하게 마음을 다잡고 1루 수비에 집중하고 있다.
2025 시즌 한화 내야 그림이 빠르게 완성되고 있다.
3루는 주포 노시환이 있다. 2루 안치홍, 1루 채은성으로 교통 정리가 되고 있다. 유격수 자리에는 '50억원 FA' 심우준이 새로 합류했다. 심우준은 수비 범위가 매우 넓은 유형의 유격수다. 전성기보다는 다소 좁아진 안치홍의 수비 반경을 커버해줄 수 있기에 맞춤형 영입이 될 수 있다. 김 감독은 "심우준은 바로 시합을 뛰며 동료들과 합을 맞춰봐야 한다. 호주 캠프에서 열리는 호주 국가대표팀과의 경기부터 출전할 수 있는 상태를 만들어달라고 주문했다"고 설명했다.
멜버른(호주)=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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