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을 원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공격수가 감독과 관계에도 문제가 생겼다.
영국의 더선은 1일(한국시각) '리버풀이 이적을 차단한 후 아르네 슬롯 감독은 다르윈 누녜스와의 관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더선은 '리버풀이 누녜스의 알나스르 이적을 차단하며 감독과 선수의 관계 구축에 어려움이 생겼다. 사우디는 존 듀란 영입 전에 누녜스 영입에 관심을 가졌다. 하지만 어떤 가격에도 팔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누녜스는 알나스르와의 대화를 원했다. 그는 선발 출전을 원하며, 안필드에서의 미래를 다가오는 여름 결정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따.
우루과이 출신 공격수 누녜스는 지난 2020년 벤피카에서 엄청난 활약을 보여주며 이름을 알렸다. 이후 2021~2022시즌 누녜스가 무려 34골을 터트리며 맹활약하자, 해당 시즌 누녜스를 상대로 2골을 실점하며 흔들렸던 리버풀이 직접 영입에 나섰다. 리버풀은 8500만 유로(한화 약 1300억원)라는 엄청난 이적료를 지불하며 누녜스를 품었다.
리버풀에서의 누녜스는 기대 이하의 모습으로 일관했다. 첫 두 시즌 모두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지만, 결정력이 문제였다. 문전 앞에서 보여준 처참한 골 결정력에 비판 여론이 꾸준했다. 지난 시즌 공식전 54경기에서 18골 13도움을 기록했음에도 팬들은 만족할 수 없었다. 올 시즌도 아르네 슬롯 감독 체제에서 29경기 6골 4도움으로 활약이 아쉽다.
하지만 누녜스를 향한 관심은 있었다. 사우디가 누녜스를 향해 손을 뻗었다. 알나스르는 최전방 공격수 보강을 위해 누녜스를 노렸고, 거액을 투자할 의지까지 내비쳤다. 알나스르는 무려 7000만 파운드(약 1260억원)를 건넸지만, 리버풀은 모든 제안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버풀의 거절로 인해 알나스르는 누녜스 대신 애스턴 빌라 공격수였던 존 듀란에 거액을 투자하며 영입에 성공했다. 누녜스로서는 알나스르로 이적해 출전 시간을 늘릴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한편 누녜스는 알나스르 외에도 다른 사우디 구단의 관심도 받기도 했었다. 영국 언론은 '누녜스는 올 시즌 경기 시간이 줄었고, 슬롯 감독의 선호 순위에서 아래로 내려갔다. 그 결과 알힐랄이 관심을 보였으며, 알힐랄은 누녜스에게 엄청난 금액을 제안해 영입할 계획이다. 무려 40만 파운드(약 7억원)를 제시할 준비가 됐다. 이는 현재 누녜스가 받는 주급의 두 배 이상이 될 것이며, 이적을 고려할 큰 이유다'라고 언급했다.
사우디의 관심에 응답하지 못하고 잔류하게 된 누녜스가 불만을 표했다.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누녜스가 다시 사우디 이적을 노릴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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