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넷플릭스 시리즈 '중증외상센터'가 글로벌 흥행 돌풍을 일으키면서 주연 배우 주지훈과 그의 소속사 블리츠웨이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주지훈은 블리츠웨이의 주요 주주로 작품의 흥행이 그의 지분 가치 상승으로 직결되는 상황이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블리츠웨이 주가는 장 초반 25% 급등하며 2000원까지 치솟았다. 종가는 1612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0.75% 상승하는 데 그쳤지만 거래량은 20배 이상 폭증하며 투자 열기를 입증했다.
블리츠웨이는 주지훈, 천우희, 정려원, 고두심, 박하선 등 톱배우들이 소속된 연예기획사. 주지훈이 주연을 맡은 '중증외상센터'가 전 세계적으로 돌풍을 일으키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주지훈이 출연한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가 지난해 인기를 끌었을 때도 블리츠웨이 주가는 급등했다. 해당 드라마는 블리츠웨이 자회사인 블리츠웨이프로덕션이 제작을 맡아 더 큰 시너지를 냈다.
OTT 순위 분석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중증외상센터'는 29일 기준 전 세계 TV쇼 부문에서 '오징어 게임'을 제치고 2위에 올랐다. 한국 넷플릭스에서는 공개 직후 1위에 등극한 후 6일 연속 정상을 지키고 있다. 현재까지 한국을 포함해 방글라데시, 칠레, 멕시코, 싱가포르, 대만 등 19개국에서 1위를 기록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작품의 화제성도 상당하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1월 4주차 TV-OTT 드라마 화제성 조사에서 '중증외상센터'는 단숨에 3위에 진입했다. 주연 배우 주지훈과 추영우 역시 각각 7위와 8위에 오르며 강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원작 웹소설 작가 이낙준은 차기 시즌에 대한 기대감도 높였다. 그는 "시즌2, 3을 염두에 두고 만든 작품이며 시즌2 대본 일부를 이미 받았다"고 밝혀 후속작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주지훈은 블리츠웨이의 주요 주주다. 흥행에 따른 소속사 주가 상승이 곧 지분 가치 상승으로 이어진다. 2023년 3분기 말 기준 그는 블리츠웨이 지분 5.73%를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시가총액(약 804억 원) 기준 그의 지분 가치는 약 46억 원대로 추정된다.
앞서 2020년 에이치앤드엔터테인먼트 설립 당시 약 4억 원을 투자했던 그는 이후 블리츠웨이와의 합병을 통해 50억 원이 넘는 평가 차익을 거두며 화제가 됐다. '중증외상센터'의 흥행이 지속되면서 향후 주가 상승폭이 더 커질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작품의 인기가 주식시장까지 뒤흔드는 가운데 '중증외상센터'의 글로벌 열풍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집중된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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