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이준혁의 직진 순애보가 위기를 맞았다.
지난 1일 SBS 금토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지은 극본, 함준호·김재홍 얀츨)에서 은호(이준혁)는 지윤(한지민)에게 또 한 번 솔직하게 다가섰다. 지윤을 향한 은호의 진심 어린 사랑법이 안방극장에 짙은 여운을 남겼다.
은호는 올곧은 사랑으로 직진하며 다채로운 로맨스를 펼쳐냈다. 지윤이 힘든 순간 곁을 지키고 감싸주며 완전한 위로를 건넨 은호는 듬직한 남자의 매력으로 끝없는 설렘을 가져왔고, 잘나가는 인테리어 회사 CEO의 등장에 안절부절못하며 질투에 사로잡힌 모습으로 귀여움까지 담아냈다.
지윤과 얽힌 과거 인연이 밝혀지며 은호의 사랑은 더욱 견고해졌다. 어릴 적 화재사고 때 은호를 살려준 사람이 지윤의 아버지였던 것. 은호는 지윤을 외롭게 만든 원인으로 자신을 탓하며 아파하는 모습으로 시청자의 마음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지윤을 지켜주고 싶다는 마음을 안고 지윤을 향한 미안함의 눈물을 머금은 은호의 고백이 로맨스 서사에 애절함을 더했다.
이준혁은 캐릭터가 느끼는 사랑의 감정을 세밀하게 쌓아 올렸다. 짙은 멜로 감성부터 짜릿한 사내 연애까지 능숙한 완급조절을 통해 눈 뗄 틈 없는 로맨스를 펼쳐낸 이준혁은 지윤을 향한 애정을 표정과 말투에 고스란히 담아내 두근거림을 키워냈고, 망설임 없는 직진으로 안방극장을 매료시켰다. 특히 과거 사건의 진실로 인한 고마움과 미안함이 한데 뒤엉킨 복잡한 감정을 섬세하게 풀어낸 이준혁의 밀도 높은 열연은 보는 이들이 유은호의 감정에 몰입하게 만들며 애잔함을 유발했다. 유은호의 사랑으로 반짝이던 눈빛에 슬픔이 담기기 시작해 눈물로 차오른 엔딩은 모두를 숨죽이게 하며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이 같은 이준혁의 고밀도 열연에 9화 시청률은 전국 11.8%, 수도권 11.8%, 순간 최고 13.8%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 2049 타깃 시청률도 4.2%(닐슨 코리아 제공)로 상승해 토요일 전체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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