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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에선 황선홍 감독이 2008년 당시 최연소 기록인 39세에 부산 지휘봉을 잡은 이후로 30대 지도자가 자취를 감췄다. 최용수 전 강원 감독(54), 남기일 전 제주 감독(51) 등이 40대 초반에 프로 사령탑을 맡아 성공 가도를 달리며 40대 기수론이 고개를 들기도 했지만, 최원권 전 대구 감독(44), 김두현 전 전북 감독(43), 염기훈 전 수원 감독(42) 등 젊은 지도자들이 성공적으로 안착하지 못하면서 자연스레 세대교체가 추후로 미뤄졌다. 2024시즌 나란히 위기를 맞이한 대전, 대구는 시즌 중 경험있는 지도자에게 팀을 맡겼고, 전북은 시즌 후 비슷한 선택을 했다. K리그는 휘르첼러와 같은 '30대 초신성 지도자'가 나올 수 없는 구조일까? 한 축구계 관계자는 "최상위 P급 지도자 자격증을 따기까지 평균 10년 남짓 걸린다. 30세에 선수 은퇴를 해도 대략 40세가 되어야 프로팀을 지휘할 수 있다는 뜻"이라며 "최근 프로팀에서 활동하는 20~30대 젊은 분석관이 늘고 있다. 이들이 훗날 현장 경험과 분석 능력을 인정받아 프로팀 감독이 될 기회를 잡으면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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