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토트넘이 거절을 반복하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겨우 수비수 영입에 성공했다.
토트넘은 최근 겨울 이적시장에서 여러 선수 영입에 나섰지만, 거절이라는 현실의 벽에 부딪혔다. 다양한 포지션에 보강을 위해 움직였다. 이적시장 초반 안토닌 킨스키를 품으며 순탄하게 흘러가는 듯 보였다. 하지만 토트넘의 생각대로 진행되는 것은 없었다. 공격진 보강 후보로 마티스 텔을 고려했으나, 텔은 토트넘의 프로젝트에 만족하지 못하며 이적을 거절했다. 무려 6000만 유로(약 900억원)를 건네며 의지를 드러냈지만 선수를 설득할 수 없었다.
수비진도 보강이 절실했다.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빠진 상태에서 미키 판더펜도 최근에서야 돌아왔다. 데스티니 우도기, 제드 스펜스 등이 경기를 소화하기 어렵고, 라두 드라구신이 직전 경기 부상으로 빠지며 장기 이탈 가능성까지 거론됐다. 곧바로 영입 후보를 올렸다. AC밀란에서 주전 경쟁이 밀린 피카요 토모리가 거론됐다.
하지만 토모리는 토트넘 이적을 거절했다. 이탈리아의 잔루카디마르지오는 '토모리는 현재로서는 밀란을 떠날 생각이 전혀 없다. 최종 결정은 토모리가 할 예정이며, 토모리는 밀란 잔류를 선호한다'라고 전했다. 토트넘으로서는 체적인 능력이 우수하고, 특히 뒷공간 커버에 능한 속도와 민첩성을 갖추고 있는 토모리가 합류했다면 수비진을 확실히 보강할 수 있지만, 토트넘의 제안은 거절 당했다.
토트넘이 새롭게 노린 선수는 랑스 수비수 케빈 단소였다. 이적시장 최고의 공신력을 자랑하며, 글로벌 스포츠 언론 디애슬레틱 소속인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2일(한국시각) '토트넘은 랑스 수비수 단소를 영입하기로 합의했다. 2500만 유로(약 370억원) 계약을 앞두고 메디컬 테스트까지 완료했다'라고 보도했다.
온스테인은 '당초 단소는 울버햄튼 이적이 유력했지만, 이제는 이적을 진행하지 않겠다고 전달했다. 토트넘은 주요 1군 선수가 이탈하며, 여러 보강을 요구했고, 이를 성사시켰다. 울버햄튼은 단소를 놓치며, 다른 영입 후보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라고 전했다.
단소는 랑스 소속으로 활약한 멀티 자원이다. 센터백과 우측 풀백 모두 소화할 수 있다. 오스트리아 대표팀에도 합류했었으며, 운동 능력과 탄탄한 피지컬이 돋보인다. 공 다루는 능력도 뛰어나다. 토트넘은 울버햄튼이 원하던 선수를 하이재킹하며 급했던 수비수 보강에 성공했다.
토트넘이 수비진 보강에 성공한 가운데, 추가적인 영입까지 성공하며 16위까지 추락한 팀 성적을 반전시킬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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