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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테이블테니스(WTT)싱가포르 스매시 출국을 앞둔 설 연휴, 주세혁 대한항공 감독의 제안으로 박상준 한국마사회 감독, 채윤석 삼성생명 감독이 의기투합했다. '대한항공 국대 삼총사' 신유빈, 이은혜, 박가현, '삼성생명 에이스' 주천희, 김성진, '한국마사회 에이스' 서효원, 최효주와 '세아 후원 에이스' 이시온이 대한항공 훈련장에서 연휴 내내 합동훈련을 했다. 진천선수촌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열훈'의 현장, 훈련의 강도도, 열기도 그 어느 때보다 높았다. 신유빈은 주천희, 최효주 등과 실전 못지 않은 훈련으로 새해 첫 대회 감각을 예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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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살 때부터 해온 탁구가 새해에도 여전히 재미있다. "여전히 탁구가 재미있어요. 어떻게 계속 재미있는지 저도 신기해요. 매일매일 치는데 어떻게 매일 새롭지? 어떻게 이런 게 나오지?"라며 생글생글 웃었다.을사년 새해 소망을 묻는 질문에 "제 탁구를 더 발전시키고 싶어요"라고 즉답했다. "사실 제 소망은 항상 똑같아요. 탁구는 너무 어려워요. 끝이 없어요. 전체적으로 레벨이 올라가고, 탁구가 계속 성장하는 게 한결같은 소망"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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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올림픽서 '일본 에이스' 히라노 미우를 꺾고 여자단식 4강에 올랐지만 동메달 결정전에서 세계 5위 하야타 히나에게 석패하며 메달을 놓쳤다. 세계선수권은 4강에 오른 3-4위 선수 모두에게 동메달을 수여하지만 올림픽은 동메달 결정전이 있다. 한끗차로 아깝게 메달을 놓쳤다는 말에 신유빈은 "한끗차가 아니었어요"라고 단언했다. "모든 사람들이 아쉬워했고, 스코어도 비슷했다고 말하지만 제 위에 있는 선수들은 저보다 몇 단계 위에 있는 선수들이에요. 저는 그렇게 생각해요. 벽이 높았어요. 그 선수들은 저보다 몇 년씩 더 잘했던 선수들이에요. 그 선수들이 레벨1이라면 저는 레벨 4, 5에서 계속 열심히 따라가고 있어요"라고 현실을 바라봤다. "조금씩 계속해서 쉬지 않고 문을 두드리고 있는 거죠. '나한테도 문을 열어줘'라고 계속 열심히 두드리고 있어요"라며 웃었다.
지난해 대한민국을 웃게 한 '탁구요정'은 팬들을 향한 따뜻한 새해인사도 잊지 않았다. "항상 너무 사랑해 주셔서 감사하고, 앞으로도 계속 기쁨을 드리는 선수가 되고 싶어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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