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한국 유도 대표팀 선수들이 파리그랜드슬램에서 금메달 1개와 은메달 2개를 획득했다.
남자 90kg급 김종훈(양평군청)은 파리그랜드슬램에서 세계챔피언을 꺾고 빛나는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종훈은 3일(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유도연맹(IJF) 파리그랜드슬램 남자 90kg급 결승전에서 2023년 세계선수권 챔피언 출신인 루카 마이수라제(조지아)를 혈투 끝에 업어치기 한판승으로 꺾었다.
정규 시간 내에 승부를 가리지 못한 두 선수는 연장 접전을 펼쳤고, 김종훈이 마지막 찬스를 놓치지 않고 업어치기 한판승을 거뒀다. 김종훈은 자신의 국제 대회 첫 메달을 파리그랜드슬램 금메달로 장식했다.
IJF는 김종훈의 결승전 승부에 대해 '이변'이라고 표현했다. IJF는 "결승전 골든스코어에서 43초가 흐른 후, 김종훈은 달려들어 상대 선수를 아래로 던지고 한판승을 따냈다. 파리 대회 전까지 김종훈은 세계랭킹 111위였으며, 그랜드슬램 메달을 따본 적이 없다. 판도를 바꿨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대회 첫날이던 전날 남녀 경량급에서 메달을 획득하지 못했던 한국은 이날 김종훈의 금메달을 비롯, 은메달 2개를 따냈다.
남자 100kg이상급 이승엽(양평군청)이 준결승전에서 유효승을 얻어내며 결승전에 진출했다.
여자 78kg 이상급에서는 이현지(남녕고)가 은메달을 따냈다. 준결승전에서 일본의 아라이 마오를 업어치기 되치기 한판승으로 꺾고, 2회전부터 3연속 한판승 행진을 이어갔다. 결승전에서는 골반 통증이 발생하며 아쉽게 기권패를 당했다.
둘째날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를 기록한 한국 유도 대표팀은 프랑스(금3, 은3, 동9), 일본(금3, 은3, 동5)에 이어 종합 순위 3위에 올랐다. 세계 정상의 희망을 발견한 파리 대회였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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