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구준엽의 아내이자 대만 국민 배우 서희원이 급성 폐렴으로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큰 충격을 안긴다.
3일 ET투데이 등 대만 현지 매체들은 서희원이 독감, 폐렴으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서희원은 일본으로 가족 여행을 다녀온 이후 걸린 독감이 급성 폐렴으로 번지면서 세상을 떠났다고.
이에 서희원의 동생 서희제는 성명문을 통해 입장을 밝혔다. 서희제는 "설 명절 동안 우리 가족은 일본으로 여행을 떠났다. 그러나 가장 사랑하고 선량한 언니인 희원이 독감으로 인한 폐렴 합병증으로 안타깝게도 우리 곁을 떠났다"며 "이번 생에 그녀의 동생으로 함께하며 서로를 돌보고 의지할 수 있었던 것은 제게 큰 축복이었다. 부디 평안히 쉬길 바라"라고 밝혔다.
1976년생 서희원은 2001년 대만판 '꽃보다 남자'인 '유성화원'에 출연, 구혜선이 연기한 금잔디와 같은 역할인 산차이 역으로 인기를 모았다. 해당 작품으로 대만 국민 배우로 떠오른 서희원은 배우 정우성과 함께 '검우강호'에 출연해 국내 팬들에게도 얼굴을 알렸다.
이후 2010년 중화권 재벌 2세 왕소비와 결혼, 슬하 아들 하나 딸 하나를 두었으나 2021년 파경을 맞았다.
서희원이 국내 팬들에게 다시 알려진 건 구준엽과 20년 만에 재회하면서였다. 구준엽은 지난 2022년 서희원과의 결혼 소식을 알렸다. 두 사람은 20년 전 연인이었으나 스타의 열애에 민감했던 시대 탓 소속사의 반대로 이별한 사이.
구준엽은 "그녀의 이혼 소식을 듣고 20년 전 그 번호를 찾아 연락을 해보았고 다행히 그 번호 그대로여서 우린 다시 연결될 수 있었다"며 "이미 많이 지나간 시간 더 이상 허비할 수 없어 제가 결혼을 제안했고 그녀도 받아들여 혼인신고만 하고 같이 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결혼 발표 후 코로나19를 뚫고 대만으로 건너가 서희원과 영화 같은 재회를 이뤄낸 구준엽. 두 사람의 운명적인 사랑에 구준엽은 '대만 국민 사위'로 불렸고, 두 사람은 온갖 루머, 가짜뉴스를 이겨내며 사랑을 키워왔다.
한편, 서희원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이 전해지고 있는 가운데, 대만에 있는 것으로 알려진 구준엽은 현재 연락이 두절된 상태로 알려졌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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