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바이에른 뮌헨 신성 공격수 마티스 텔(20)의 마음을 돌린 건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의 '진심'이었다.
프랑스 축구전문지 프랑스 풋볼 소속 줄리엔 로렌스 기자는 3일(한국시각), 개인 SNS를 통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오늘 오전에 텔과 긴 시간 통화하면서 토트넘 이적을 설득했다"며 "유럽 최고의 유망주를 스퍼스로 영입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텔과의 통화에서 토트넘 프로젝트, 활용 방안 등에 대해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매체 보도를 종합하면,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새로운 둥지를 찾아나선 텔은 이달 초 토트넘의 제안을 거절했다. 양 구단간 합의를 끝마친 상황에서 개인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난감한 상황에 놓였다. 텔은 토트넘과 같은 잉글랜드 클럽인 첼시, 아스널의 관심을 받았다. 텔이 다른 구단의 오퍼를 기다리고 있다는 소문이 파다했다.
하지만 현지시각 3일 이적시장 마감일까지 첼시와 아스널이 텔에게 오퍼를 할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그런 상황에서 3일 텔과 텔의 에이전트가 런던행 비행기에서 찍힌 사진이 공개됐다. 뮌헨은 선임대 후완전영입 조건으로 거래가 되길 바랐지만, 결국 양측은 잔여시즌까지 단순 임대 조건으로 합의를 끝마쳤다. 이로써 김민재와 한솥밥을 먹은 텔은 '캡틴 손흥민'과 호흡을 맞추게 됐다.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과는 팀을 맞바꾼 셈이 됐다.
빠른 스피드와 골 결정력으로 같은 프랑스 출신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 카림 벤제마(알 이티하드)와 비견되는 텔은 2022년 스타드 렌에서 뮌헨으로 이적해 지금까지 60경기에 출전 12골을 넣었다.
이번 2024~2025시즌 해리 케인 등에 밀려 분데스리가에서 단 8경기 출전에 그쳤고, 컵대회 포함해 득점은 없었다. 이번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거취에 변화를 주길 바란 이유다.
텔의 합류는 도미닉 솔란케를 부상으로 잃은 토트넘에는 낭보다. 텔은 올 시즌 최전방보단 왼쪽 측면 공격수로 더 많은 경기에 나섰다. 현재 토트넘에선 주장 손흥민이 왼쪽 측면 공격을 책임지기 때문에, 텔은 주로 최전방 위치에서 손흥민, 데얀 쿨루셉스키, 히샬리송 등과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텔은 오는 16일 맨유를 상대로 토트넘 소속 리그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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